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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온산산단에 대규모 반도체 세정제 공장 선다

극동유화와 재원산업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케이앤제이피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웨이퍼 공정에 쓰이는 사전도포제와 세정제용 초고순도 피엠 공급을 위해 출범한 기업이다. 첨단 소재 국산화와 독자 기술력을...

온산산단에 대규모 반도체 세정제 공장 선다

시-케이앤제이피엠 MOU

550억 투입 연산 2만t 규모

초고순도 PM 생산공장 신설

6월 착공…내년 5월 준공

시, 행정적 지원에 만전

▲ 울산시와 케이앤제이피엠(주)은 17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초고순도 PM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서성준 케이앤제이피엠 대표이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울산에 본사를 둔 첨단 정밀화학 기업 케이앤제이피엠(주)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초고순도 세정제 핵심소재 생산공장을 울산에 새로 짓는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초고순도 피엠(PM) 전 공정을 국내 최초로 내재화하는 시설로, 울산이 첨단 화학소재와 반도체 공급망 거점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17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서성준 케이앤제이피엠(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순도 피엠(프로필렌글리콜 모노메틸 에테르)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엠은 반도체 공정의 세정제와 감광액(PR) 용매, 디스플레이 공정용 세정제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환경에 대응해 핵심 소재의 자급력을 높이고, 울산을 첨단 화학소재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케이앤제이피엠은 총 550억원을 투입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7038㎡ 부지에 연간 2만t 규모의 초고순도 피엠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공장은 올해 6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약 3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인력 채용 과정에서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과 기업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로 피엠 원재료 반응부터 정제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하는 생산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초고순도 세정제의 국산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소재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앤제이피엠은 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메탄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S-OIL과 항만이 인접한 온산국가산단에 부지를 확보했으며, 자체 정제 기술을 활용해 99.999% 이상의 초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극동유화와 재원산업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케이앤제이피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웨이퍼 공정에 쓰이는 사전도포제와 세정제용 초고순도 피엠 공급을 위해 출범한 기업이다. 첨단 소재 국산화와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정밀화학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서성준 케이앤제이피엠 대표이사는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국내산 초고순도 케미컬 피엠 시장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고도화된 기반을 구축해 울산이 세계 반도체 소재 및 화학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소재의 국산화 투자를 결정한 케이앤제이피엠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가 울산의 물류 및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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