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오송참사 3주기 … 정부·유가족 첫 공동 추모

[충청타임즈]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인 15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공동 추모식이 청주에서 열렸다.

오송참사 3주기 … 정부·유가족 첫 공동 추모

행안부·충북도·청주시·유가족 공동주최·주관

김민석·정청래 등 정치권서도 행사 참석 눈길

1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열린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식에서 (왼쪽부터)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 신용한 충북지사,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이 묵념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청타임즈]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인 15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공동 추모식이 청주에서 열렸다.

참사 이후 매년 유가족과 시민사회 중심으로 이어졌던 추모행사가 3년 만에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공식 행사로 확대됐다.

추모식에 앞서 청주시 임시청사 시민분향소에서는 유가족과 생존자를 비롯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국회, 시민사회단체 등이 차례로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시민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고,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충북 국회의원들도 추모에 동참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용한 충북지사, 이장섭 청주시장도 시민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분향을 마친 참석자들은 충북도청 대회의실로 이동해 본 추모식에 참석했다.

`오송참사 3년, 기억과 애도를 넘어 더 안전한 내일로'를 주제로 행정안전부, 청주시,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희생자 14명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정부 추모사, 유가족·생존자 대표 발언, 충북도립교향악단 연주와 4·16재단 합창단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신 지사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지난 3년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우리들의 뼈아픈 다짐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사각지대 없는 안심특별도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억하는 한 오송의 아픔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이번 행사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도는 참사 발생 이후 처음으로 추모주간을 운영하며 11개 시·군과 산하기관, 유관기관, 민간단체에 추모 동참을 요청했다. 도청 홈페이지 추모 문구 게시와 추모 현수막 게첨, 오송 방면 747번 시내버스 추모 광고 등을 통해 도 전역으로 추모 분위기를 확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국무회의에서 “올해부터는 충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추모 행사를 한다”며 “이 당연한 일에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참으로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오송참사는 추모를 넘어 재난 대응체계도 바꿔놓았다. 참사 이후 정부는 침수 위험 지하차도 관리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차량 진입차단시설과 비상대피시설 설치를 늘렸다. 지하차도별 담당자 지정과 대응계획 수립, 침수 초기 선제 통제도 의무화하는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안성수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