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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17.9%↑…해외 3개 법인 성장 견인

오리온이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17.9%↑…해외 3개 법인 성장 견인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오리온이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조8239억 원,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2980억 원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비용과 물류비, 원부자재 가격 등이 상승한 가운데 현지화 제품 확대와 성장 채널 공략을 통해 해외 법인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24.4% 증가한 7877억 원, 영업이익은 33.7% 늘어난 1447억 원을 기록했다. 춘절 이후에도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간식점 등 성장 채널 전용 제품과 감자스낵 판매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베트남 법인도 ‘뗏’ 명절 이후 이어진 수요와 쌀과자 등 신제품, 여름 한정판 파이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 2677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15.9%, 15.2%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를 비롯해 수박파이, 후레쉬파이, 참붕어빵, 초코송이, 젤리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매출 1955억 원, 영업이익 296억 원으로 각각 32.1%, 62.2% 성장했다.

반면 한국 법인은 매출이 1.7% 증가한 5834억 원을 기록했지만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897억 원에 그쳤다.

오리온은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 기반 확대에도 나선다. 한국 법인은 460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천통합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러시아는 2400억 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을 짓고 있다. 베트남은 다낭 물류센터를 신축해 연간 생산능력을 1조 원대로 확대하고, 중국은 감자플레이크 생산라인 증설과 랑팡 스낵전용공장 신축을 통해 감자스낵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

하반기에도 공급 부족 제품의 생산라인 증설을 이어간다. 한국에서는 포카칩·카스타드·나쵸, 중국에서는 스윙칩, 러시아에서는 참붕어빵, 인도에서는 초코파이·카스타드 등의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해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리온은 주주환원도 강화하고 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했으며, 향후 배당률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에 스낵, 파이, 젤리 신규 라인이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생산시설이 확충되면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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