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4월 22일 하루 동안 발표된 병원계 주요 소식을 추려 정리했다. 진료 시스템 강화, 협약, 사회공헌 활동까지 병원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살펴본다.
■ 한림대성심병원, AI 기반 아밀로이드 PET 정량분석 임상 도입
한림대성심병원이 도입한 AI 기반 아밀로이드 축적 정량분석 리포트.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정밀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아밀로이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정량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상에 도입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핵의학과는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NCM-Brain'을 활용해 아밀로이드 PET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진료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보다 체계적으로 치매를 평가하고, 환자는 자신의 아밀로이드 축적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NCM-Brain을 통해 환자별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수치화한 정량 분석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치매 진단 객관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정확한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정영희 교수(신경과)는 "아밀로이드 PET 정량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알츠하이머병 진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성 교수(핵의학과)는 "AI 기반 정량 분석을 통해 PET 영상을 더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영상 판독과 정량 데이터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치매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제성모병원-엄홍길휴먼재단, 사회공헌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20일 엄홍길휴먼재단과 사회공헌 및 국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20일 엄홍길휴먼재단과 사회공헌 및 국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한 영향력 확산을 목표로 국내외 거주하는 네팔 국적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공적개발원조(ODA) △국제교류 △공익사업 △의료봉사활동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가톨릭관동대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제성모병원은 앞으로도 국제 의료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엄홍길휴먼재단과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홍길 상임이사는 "국제성모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길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3000례·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900례 달성
가천대 길병원이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 특히 길병원은 로봇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한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경우 약 9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
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4월 기준 누적 총 3000례 달성 및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9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21일 암센터에서 가졌다.
김태범 로봇수술센터장은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약 900례 달성, 전체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이란 성적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종양학적 결과도 우수하면서 수술 후 요실금으로부터의 빠른 회복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더 신뢰받는 로봇수술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우경 병원장은 "고난도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비롯한 첨단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 안전성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심포지엄 성료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은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플라밍고홀에서 '제12회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디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은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플라밍고홀에서 '제12회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디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의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전문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심포지엄은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MDS)를 앞두고 국내 저명 연자들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해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해운대백병원 박진세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세션 1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신채원 교수가 '파킨슨증에서의 다양한 병리', 노원을지대병원 이웅우 교수가 '혈관성 파킨슨증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의와 토의를 이어갔다.
이어 부산백병원 김상진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세션 2에서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석종 교수가 '파킨슨증에서의 인지 및 행동장애 관리', 경희대병원 유달라 교수가 '파킨슨증의 미래 질환조절치료',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윤진영 교수가 '파킨슨병에서의 DBS 및 MRgFUS'를 주제로 의와 토의를 진행했다.
상계백병원 백종삼 교수(신경과)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연자들과 함께 파킨슨병의 다양한 병리와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매년 단일 질환에 대해 토의를 이어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본 행사가 한국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나이비인후과네트워크, KLPGA 마다솜 선수와 후원 계약 체결
마다솜 프로.
하나이비인후과네트워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마다솜 프로(27세, 소속팀 삼천리, 소속사 프레인글로벌)와 2026~2027 시즌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하나이비인후과네트워크는 마다솜 선수에 대한 스폰서십을 제공한다.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귀, 코, 목 등 이비인후과 영역의 전문 진료를 통해 시즌 중 선수의 최적 컨디션 유지를 도울 계획이다.
마다솜 선수는 후원 기간 동안 경기 시 착용하는 유니폼 오른쪽 등 부분에 '하나이비인후과' 명칭과 파란코끼리 로고를 부착하여 브랜드를 노출한다. KLPGA 투어TV 중계와 갤러리 관람, 각종 미디어 노출을 통해 하나이비인후과네트워크의 인지도 확대에 기여하게 된다.
■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온코마스터, 온코크로스와 합병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온코마스터 로고이미지.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온코마스터(대표이사 장우영,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에 흡수합병되며 바이오 창업의 성공 모델로 발돋움했다.
이번 합병은 대학 내 연구 성과가 단순히 기술 이전에 머물지 않고 기업화와 성장을 거쳐, 대형 플랫폼 기업과 결합해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온코마스터가 보유한 임상 코호트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암제 적응증 및 바이오마커 발굴 AI(ONCO-RAPTOR AI) 고도화 △암 조기 진단 솔루션(ONCOfind AI) 개발 가속화 등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김학준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고려대의료원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 성과가 실질적 가치를 증명하고, 기술 사업화의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온코마스터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 창업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힘써 의료 산업 발전의 선순환 생태계를 확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300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300례를 달성하고 16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300례를 달성하고 16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2016년 사용적합성 시험실 구축 이후 10년간 쌓아온 역량이 집약된 결과다. 2022년 5월 100례에 이어 3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사용적합성평가 분야 선도 기관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 의료진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안전한 의료기기 개발에 기여하겠다"며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는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의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선도하고,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 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구급대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 실시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17일 경남소방본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은 17일 경남소방본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 대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론 강의와 함께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임산부 응급상황 및 분만에 따른 대처(산부인과 임도화 교수) △신생아 소생술 및 이송(소아청소년과 손현우 교수)의 이론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후 본격적인 실습이 시행됐다.
실습 교육에서는 최신 사양의 분만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제 분만 상황을 구현했다. 구급대원들은 권역모자의료센터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기본적인 활력징후 측정부터 응급분만, 분만 후 산후출혈과 대처요령, 신생아 소생술(NRP) 등을 실습하며 현장감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구급대원은 "실제와 유사한 마네킹(시뮬레이터)에 직접 응급처치를 해볼 수 있는 점이 도움됐다"며 "반복 훈련을 통해 대처요령을 익혀 현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남 센터장은 "임산부와 신생아는 응급상황에서 취약한 대상인 만큼,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정확하고 체계적인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산백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산모와 신생아를 책임지는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앞으로도 소방본부 및 지역분만병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응급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교육은 7월 서부경남권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실시될 예정이다.
■ 전남대병원, 고려인광주진료소서 2년 연속 인술 펼쳐
전남대병원 봉사단 '동행'은 21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아 '2026년 고려인광주진료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전남대병원 봉사단 '동행'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2년 연속 진료현장을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동행은 21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아 '2026년 고려인광주진료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정 신 전남대병원장(신경외과 교수)이 직접 진료 현장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료소에는 고려인 동포와 외국인 주민 등 40여 명의 환자가 방문했다. 의료봉사단은 만성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상담과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으며, 증상에 따른 영양 수액 투여와 맞춤형 약을 처방했다.
정 신 원장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고려인 동포들의 건강 쉼터인 이곳에서 진료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앤비종합건설, 전남대병원에 후원금 1000만원 기탁
전남대병원은 지앤비종합건설 주식회사 김성학 대표가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지앤비종합건설 주식회사 김성학 대표가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김 대표 가족과 전남대병원의 특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의 아버지가 4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전남대병원에서 응급 시술을 받아 고비를 넘긴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어머니와 배우자까지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받으며 신뢰를 쌓아왔다.
무엇보다 김 대표는 동생인 김혜경 내과계중환자실 간호팀장을 통해 의료진의 노고를 전해 들었으며, 지역 거점병원의 숙원 사업인 새 병원 건립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동생을 통해 현장 의료진이 얼마나 치열하게 생명을 지키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전남대병원이 지역민에게 더 신뢰받는 최첨단 병원으로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신 원장은 "기탁한 후원금은 기부자의 숭고한 뜻에 따라 새 병원 건립과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활성화 위한 세미나 열어
충남대병원 공공부문은 21일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세미나를 열었다.
충남대병원(병원장 조강희) 공공부문(공공부원장 박재형, 심장내과 교수)은 21일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세미나를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충남대병원 공공부문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과 실천'을 부제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의 '지역 필수의료 권역 내 협력방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여나금 연구위원의 '지역필수의료법 시대 개막과 특별회계 추진방향' △건양대 천경희 교수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의사소통' 등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전지역암센터, 권역호스피스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병원 내 주요 정부지정센터들이 참여해 현재 수행 중인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안순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예방의학과 교수)은 "이번 세미나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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