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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늘도 레버리지에 13조 원 쏠려‥대통령 "신속히 대책 마련하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고, 이 변동성이 한국 증시의 성격으로 굳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오늘도 레버리지에 13조 원 쏠려‥대통령 "신속히 대책 마련하라"

뉴스데스크

구민지

오늘도 레버리지에 13조 원 쏠려‥대통령 "신속히 대책 마련하라"

오늘도 레버리지에 13조 원 쏠려‥대통령 "신속히 대책 마련하라"

2026-07-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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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스피는 상승했지만, 역시 변동폭이 컸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고, 이 변동성이 한국 증시의 성격으로 굳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당국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대책 마련을 서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오면서 급등 출발한 코스피.

변동폭이 너무 커서 개장 6분 만에 여지없이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올해 36번째.

이 중 절반 가까이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나온 지난 한 달 반 동안 나왔습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장중에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는 이슈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계속 커지는 양상이 반복되는 게 일단 표면적인 현상인 거죠."

오늘도 16개 단일종목 ETF 상품의 거래대금이 13조 원을 넘었습니다.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34조 원.

그중 3분의 1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두 배를 배팅하는 투자인 겁니다.

외국의 전문가들도 한국 증시 급등락의 원인으로 레버리지 ETF를 꼽는 상황.

그런데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했던 금융감독원장은 정작 최근 회의에서 "명확한 답이 나올 것 같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변동성 완화 정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을 또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청와대는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는 취지라며 진화에 나섰고, 이재명 대통령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찬진/금감원장]

"<최근에 삼성 하이닉스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계신 모양이던데.> 아닙니다. 시장 관리자로서 저희 책임이 있어서 책임을 달게 받고 있습니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증권업계에서도 이미 형성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들과 현재 1천만 원인 예탁금 기준을 더 높이는 등 자체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단일 종목 레버리지 위험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좀 많이 인식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진입 장벽은 좀 필요하지 않을까."

다만 단일종목 ETF가 코스피의 변동폭을 부추긴 건 맞지만, 유일한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AI 열풍을 타고 전 세계 반도체주 자체의 변동폭이 커진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덕, 한재훈 / 영상편집 :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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