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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재개…현대 '풀 카테고리'로 승부수 띄운다

일례로 무역센터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뷰티 체험 공간 '인공지능 뷰티 트립'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모두 36개 뷰티 브랜드와 800여개 상품 정보가 연동돼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 진단과 피부 상태를 분석...

오늘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재개…현대 '풀 카테고리'로 승부수 띄운다

인천공항 전 매장 영역 넓힌 현대면세점...'구매 경험 강화' 방점

롯데면세점이 17일 DF1 구역(화장품·향수, 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시작하며 약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복귀했다. [사진 = 롯데면세점]

[인천 = 경인방송] 중동 사태발 고환율, 고유가로 항공과 여객 등 전반적인 영업 환경 악화 속에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판이 다시 짜이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0시부터 신라가 철수한 매장 영업을 롯데면세점이 이어받아 3년 만에 인천공항에 재입성한 가운데 업계 후발주자 현대면세점이 오는 28일 신세계 철수 매장 인수로 풀 카테고리 사업자로 등극합니다.

특히 면세점의 꽃으로 불리는 화장품·향수 최대 규모 매장을 패로 쥐었습니다.

오늘 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이 인천공항 매장을 확대하며 규모의 경제 시현에 나섭니다. 동시에 시내면세점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동대문점을 접고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개만 남았습니다.

특히 현대면세점은 "이번 DF2 사업권 운영으로 인천공항에서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유일한 '풀 카테고리 사업자'가 됐다"며 포트폴리오 확대, 공항 내 매장 운영 규모를 기반으로 고객 구매 경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F2 사업권은 영업개시일인 28일부터 현대면세점은 2033년 6월30일까지 7년 간 매장을 운영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기존 DF2 사업자였던 신세계면세점에 비하면 1인당 여객 수수료는 거의 절반 가량(약 40%)이 낮아진 상황이어서 중장기적으로 현대면세점의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추가 수익성 확보에 대해 업계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3억원에 이어 4분기에도 21억원 흑자를 거듭했습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억원을 올리며 2018년 사업 개시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현대면세점은 "운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로 지난해 4분기 기준 22.2% 줄었지만 공항면세점 실적 호조 등으로 연간 기준 4.3% 확대된 상태입니다.

현대면세점은 축적된 인천공항 매장 운영 경험과 관광 수요 회복세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점포 운영과 마케팅 고도화를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이어가겠단 포부입니다.

기존에 현대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에서 럭셔리 명품 부티크(DF5)와 패션·잡화(DF7) 매장만 운영해왔습니다. 이제 오는 28일 신세계로부터 DF2 사업권을 넘겨받으면 인천공항 내 영향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DF2 사업권은 규모 약 1천383평(4571㎡)으로 T1과 T2 14개 매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DF2 사업권은 대기업 대상 일반 사업권 매장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현대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매출 비중이 높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호도가 높은 뷰티 카테고리를 획득하게 됨에 따라 사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사업권은 롯데면세점이 신라로부터 오늘 인수한 DF1 사업권과 함께 면세점 꽃으로 불리던 화장품·향수, 공항 매출이 높은 주류·담배를 취급하며 알짜 매장으로 알려져온 곳입니다.

다만 여행·면세 소비자 구매 패턴이 바뀌면서 화장품도 구입 채널로 올리브영 등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상황 등은 변수가 되고 있다고 업계는 지적해왔습니다.

◆ '면세점 꽃' 화장품·뷰티 품은 현대면세점...뷰티 전략

특히 K 패션과 K 뷰티, K 컬처 등 한국(K)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쇼핑 목적보다 관광과 쇼핑, 체험을 한 공간에서 즐기는 복합형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현대면세점은 이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뷰티 전략에 방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일례로 무역센터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뷰티 체험 공간 '인공지능 뷰티 트립'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모두 36개 뷰티 브랜드와 800여개 상품 정보가 연동돼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 진단과 피부 상태를 분석, 즉시 맞춤형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화수·더후·클라랑스·스나이델뷰티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웰라쥬·아로셀·수다이 등 강소 브랜드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면세점은 "인공지능 뷰티 트립 현장에서는 고객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진단 후 관련 브랜드 매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 뷰티 트립 체험 고객에게는 50달러 이상 구입 시 1만원 선불카드 제공 등 구매 연계 혜택을 강화해 체험에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인공지능 뷰티 트립을 외국인 고객 유입과 K 뷰티 브랜드 노출을 동시에 강화하는 상시 체험형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면세점은 "중국인 단체·자유 여행객 쇼핑 편의를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알리·위챗페이 등 중국 주요 간편결제 수단으로 결제 시 금액대별 할인 혜택을 연중 제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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