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역사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통문화체험 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오는 10월 25일까지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을 운영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2026년 지역 문화유산 찾기-교과서에서 나온 문화유산’프로그램을 오는 11월 30일까지 공동 운영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4월부터 어린이 단체 및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종이접GO! 가야GO!’와 ‘뚝딱! 뚝딱! 집을 만들자’를 운영한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유산 놀이터’를 운영한다.
도심 속 한옥이 체험 놀이터로… 남산골한옥마을, ‘예술가의 시간’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오는 10월 25일까지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을 운영한다.
규방공예 작품. 이미지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은 전통가옥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한옥 공간 안에서 직접 만들고, 맛보고, 배우며 전통문화를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남산골한옥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하고 신규 체험을 포함해 총 8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인 대상 체험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규방공예, 보자기공예, 자개공예, 한지공예, 다과 만들기, 장신구 만들기, 활 만들기 등 7종이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단체 대상 프로그램인 다례·예절교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체험은 총 4종이다. △규방공예는 버선 키링과 액막이 북어 등 전통의 색감과 상징을 담은 소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보자기공예는 전통 미감을 살린 보자기 가방과 포장 체험으로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전통 공예를 경험할 수 있다.
△다과 만들기에서는 삼색 다식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속재료를 넣은 찹쌀떡을 어볼 수 있으며, △장신구 만들기에서는 댕기 머리끈과 비녀, 뒤꽂이 등 전통 장신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보자기공예 작품. 이미지 남산골 한옥마을.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체험들도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여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자개공예는 천연 자개를 활용해 키링, 마그넷, 손거울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한지공예는 청사초롱과 개성을 담은 나만의 한지인형을 직접 꾸며보는 체험이며, △활 만들기에서는 우리 활의 특징과 활문화를 배우고 직궁, 만곡궁, 고구려활 만들기와 활 쏘기를 통해 전통 무예를 경험할 수 있다. 단체 대상 △다례·예절교실은 전통가옥에서 우리 전통예절과 다례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당일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 및 참여도 가능하다. 체험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8천원에서 2만5천원까지며, 10인 이상의 단체는 별도 전화 문의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또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험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02-6358-5544)로 연락하면 된다.
교과서에 나온 대전 ․ 세종 ․ 충남 지역 문화유산 찾기 프로그램
교과서에 나온 문화유산 찾기 홍보물. 이미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은 대전·세종·충남에 소재한 15개 지역 18개 공립박물관과 협력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보고 배우는 ‘2026년 지역 문화유산 찾기-교과서에서 나온 문화유산’프로그램을 오는 11월 30일까지 공동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25년 시작된 지역 공립박물관 협력사업으로, 올해는 더 많은 박물관이 참여하고, 대상 문화유산도 풍성해졌다. 참가자는 18개 협력 공립박물관에 비치된 활동지를 활용해 각 지역의 문화유산과 박물관을 탐방하고, 과제를 수행하면 확인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 도장 3개를 모으면 기념품이 제공되며, 어린이 참가자를 위해 특별 기념품도 마련했다.
활동지에 수록된 문화유산은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제작한 지역화 교과서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어린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현장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크며 현장 학습과 박물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누구나며, 18개 협력 공립박물관에서 활동지를 받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활동지와 기념품은 수량이 한정돼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뚝딱뚝딱 가야 집 짓고, 쑥쑥 접는 가야 투구!
국립김해박물관은 4월부터 어린이 단체 및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신규 교육 프로그램 2종 ‘종이접GO! 가야GO!’, ‘뚝딱! 뚝딱! 집을 만들자’를 운영한다.
‘종이접GO! 가야GO!’ 포스터. 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종이접GO! 가야GO!’는 가야의 우수한 철기 문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국립김해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유물 관찰과 체험활동을 통해 가야 문화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대표적인 철기 유물을 탐색한 후, 가야 투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페이퍼 크래프트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본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에 따라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상반기(4-6월)에는 매월 2·4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반기(9-11월)에는 매월 2·4주 화요일 동일한 시간에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총 12회 운영한다.
‘뚝딱! 뚝딱! 집을 만들자’ 포스터. 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뚝딱! 뚝딱! 집을 만들자’는 유아 단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가야 사람들의 삶과 주거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어린이들은 가야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와 집모양토기 등 관련 유물을 살펴보며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본다. 이어서 고상가옥 입체 퍼즐을 만들며 가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상상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3·4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총 18회에 걸쳐 많은 유아 단체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월부터 본격 운영하는 두 신규 교육 프로그램은 국립김해박물관 내 가야누리 영상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 및 단체는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 교육행사-교육신청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마 모형 제작하고 발굴 체험… ‘문화유산 놀이터’ 열린다
‘문화유산 놀이터’ 홍보물.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지역 문화유산을 놀이로 체험하는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유산 놀이터’를 운영한다.
‘문화유산 놀이터’는 지역 문화유산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세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된다. 먼저 ‘문화유산 공작소’ <모락모락, 가마 인센스>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대 영산강 유역의 대형 옹관을 구워냈던 나주 오량동요지의 가마를 작은 크기의 모형으로 재현하고, 옹관과 새모양토기, 원통형토기와 같은 영산강 유역의 대표유물 모양의 향(인센스)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문화유산 탐험대’ <기웃기웃, 발굴현장 엿보기>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고학 발굴 현장을 견학하고, 발굴 과정을 체험하면서 고고학적 조사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 챌린지’ <꾹꾹! 도장 찍고, 영상 찍고>는 나주 복암리유적에서 출토된 인장을 주제로 개발한 도장 꾸러미를 활용해 문화유산과 관련한 영상을 제작하는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의 짧은 영상(쇼트폼) 콘텐츠 공모전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061-339-1121)를 통해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운영 사항은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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