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20일(현지 시간) 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내놨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의 3분기 조정 이자·세전이익(EBIT)은 41억 달러(약 5조4500억 원)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0달러로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3.63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늘어난 500억 달러(약 66조4500억 원)를 기록했다.
GM 이사회는 2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안도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발표된 60억 달러 규모의 매입안에 이은 것으로, GM은 2023년 이후 자사주 매입에 295억 달러를 투입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도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 때문이다. GM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올해 이익 전망치도 조정됐다. GM이 새로 제시한 2026년 조정 이자 및 세전 이익(EBIT) 범위는 145억~155억 달러로, 지난 7월 제시했던 140억~160억 달러 대비 범위가 상하단 모두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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