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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산 막힌 한밭도서관 강당 10개월째 굳게 닫힌 문

정밀안전진단에서 무대설비의 심각한 노후화가 드러난 한밭도서관 별관 강당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10개월째 시민에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이 노후 무대설비로 대관이 중단된 한밭도서관 별관 강당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에서 무대설비의 심각한 노후화가 드러난 한밭도서관 별관 강당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10개월째 시민에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0일 한밭도서관을 찾아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위원들은 2025년 본관동 친환경 개선공사로 달라진 이용 환경을 살핀 뒤 별관 강당으로 이동해 노후 무대시설의 상태를 확인했다.

별관 강당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와 교체가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2025년 11월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관 중단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이 한밭도서관 운영 현황과 노후시설 보수계획을 살펴보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위원들은 시민 문화공간이 장기간 제 기능을 잃은 현실을 지적하고 안전과 직결된 시설 예산을 우선 반영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서다운 의원은 "안전 문제로 강당 문을 닫아 놓는 데 그쳐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없다"며 "보수 범위와 사업 일정을 구체화해 예산 반영과 재개관 절차가 지체되지 않도록 챙겨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박은희 복지환경위원장은 "대전의 대표 문화·교육시설을 재정 여건만을 이유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필요한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환경위원회는 무대시설 보수계획과 예산 반영 여부를 계속 살피며 강당의 조기 정상화를 챙길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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