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이 오르긴 했지만, 오늘(17일) 국내 금융 시장에서 미국 금리 인상의 충격이 크게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커졌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도 상승 출발한 코스피,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만큼, 국내 증시는 이미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오건영/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단장 :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의지가 있구나.' 이제 장기적으로 물가가 더 오를 거라는 두려움을 조금은 해소시켜 줬잖아요."]
다만,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1,33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 최근 오름세로 돌아서더니 1,382원으로 올라섰습니다.
환율 상승은 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더 올릴 거다라는 부분이 반영되면서 20원 가까이 더 오르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금리가 장기화될 거란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이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하며 선제대응을 했지만, 미 연준의 긴축 전환과 물가를 고려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김준구/식당 운영 : "저 같은 자영업자들 중에는 대출이 없는 자영업자가 없어서 금리적으로 좀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고, 금리가 이렇게 올라가게 되면 소비자들이 아무래도 여가나 외식부터 줄이기 때문에..."]
정부는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일본 등 주요국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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