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시·주민 예술수업·낭만주의 페스티벌 연계해 11월까지 진행
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창작 기반 조성…청년 유입·지역소멸 대응 기대
▲ 영주-‘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클라우드컬처스 단체사진
청년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 전국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영주시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창작과 주민 교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행정안전부의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사회적기업 소백산예술촌은 오는 11월까지 영주시 이산면에서 청년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문화예술 공간인 소백산예술촌을 거점으로 추진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살 수 있게 해 Dream’은 미술, 공연,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가들이 일정 기간 영주에 머물며 창작 활동과 지역 탐방, 역량 강화 교육, 결과 발표회를 진행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첫 일정은 20일부터 공연예술인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또 ‘우리 동네 예술보급소’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예술 수업과 전시를 진행하며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낭만주의 페스티벌’을 열어 청년과 주민, 방문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 유입뿐 아니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청년 예술가들은 소수서원과 부석사, 무섬마을 등 영주의 문화유산을 창작 활동과 연계하며 지역만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게 된다.
지역 문화기획 전문가는 “청년이 지역에 머물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창작 환경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예술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 경쟁력과 청년 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청년정책을 확대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창작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청년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공동체가 지역소멸 대응과 새로운 지역 브랜드 형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