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영종도 정전사태 주민·상인 공동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기관의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이 지난달 발생한 인천 영종국제도시 정전 사태와 관련, 한국전력공사의 책임 규명과 피해 주민·소상공인에 대한 실손 전액 배상을 촉구했다.
9일 혁신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성명을 통해 “영종 정전 사태는 이미 예고된 사고”라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사고 조사와 합당한 배상을 요구했다.
지난달 13일 영종국제도시 일대 2만5천169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상가 500여곳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고 주민 25명이 승강기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천시당은 정전 하루 전인 12일 중산변전소로 이어지는 송전선로 2개 가운데 1개에서 이미 고장이 발생했다며 한전의 사전 점검과 대응이 적절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도하는 독립적인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 자료 공개도 요구했다.
피해 배상과 관련해서는 “한전 약관상 ‘정전 시간 전기요금의 3배’에 배상 범위를 한정해서는 안 된다”며 “영업 손실과 주민의 2차 피해를 포함해 실제 피해를 기준으로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접수 기간 연장과 온라인·우편 접수 도입도 요구했다.
인천시에는 영종지역 전력 공급 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영종구청과 한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참여하는 공동 피해조사단 구성과 전력계통 확충 방안 마련도 제안했다.
안광호 인천시당위원장 권한대행은 영종을 지역구로 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국회 상임위원회 현안 질의와 한전 설비 점검·대응 기록 공개, 국정감사를 통한 책임 규명을 요청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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