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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동군의회, 소멸 위기 공적 항공마일리지로 나눔 실천

충북 영동군의회가 소멸될 위기에 놓였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 복지시설에 생활필수품을 기증하며 9대 의회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영동군의회, 소멸 위기 공적 항공마일리지로 나눔 실천

▲ 영동군의회가 소멸될 위기에 놓였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영동노인복지관에 생활필수품을 기증했다.

충북 영동군의회가 소멸될 위기에 놓였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 복지시설에 생활필수품을 기증하며 9대 의회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영동군의회는 지난 26일 소멸 예정인 공적 항공마일리지 9만100마일을 활용해 구입한 생활필수품을 영동군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신현광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주방세제와 물티슈, 치약, 핸드워시 등 복지관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필수품 28점이 전달됐다.

이번 기증은 의원과 직원들이 공무출장 등을 통해 적립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마련됐다. 그동안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퇴직, 임기 만료 시 자동 소멸돼 공적 자산이 활용되지 못한 채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9대 영동군의회는 오는 3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내 국외 공무출장 계획이 없어 적립된 마일리지가 모두 소멸될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영동군의회는 소멸 예정인 의원과 직원들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모아 복지시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생필품으로 교환해 전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공적 자산의 유실을 막는 동시에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행정의 효율성과 공공성, 청렴성을 함께 살린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현광 의장은 "비록 작은 물품이지만 주민들의 혈세로 적립된 공적 자산이 단 1마일도 허투루 버려지지 않도록 고민한 결과"라며 "제9대 영동군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군민들에게 받은 성원을 따뜻한 나눔으로 돌려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하고 신뢰받는 의회 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활용 범위를 지역사회 공헌으로 확대한 이번 사례는 공공자산의 효율적인 활용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이끌어낸 모범 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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