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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동군, 농어촌 기본소득 주민 의견 듣는다

충북 영동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영동군, 농어촌 기본소득 주민 의견 듣는다

▲ 지난 23일 영동읍에서 열린 ‘11색 영동, 기본소득으로 잇다’ 주민참여 릴레이에서 정영철 영동군수와 주민들이 농어촌 기본소득 의견을 직접 적은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군은 지난 21일 용화면을 시작으로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11색 영동, 기본소득으로 잇다’ 주민참여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영동읍 이장회의와 연계해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도 참석해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취지를 설명하고 주민들과 공감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이번 릴레이는 단순히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를 지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서비스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직접 듣고 앞으로 공모계획에 적극 반영하는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기본소득이 우리 지역에서 더 잘 쓰이고 지역에 도움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필요한 생활서비스 △확충이 필요한 소비처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등을 피켓에 직접 적어 의견을 제시한다.

군은 민생안정지원금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원금이 음식점과 슈퍼·편의점, 하나로마트, 주유소, 병원·약국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 점에 주목하고 읍·면별로 소비 규모와 이용 가능한 업체 수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이번 릴레이를 통해 지역별로 필요한 소비처와 생활서비스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각 읍·면은 이장회의와 주민자치회의, 기관·사회단체 회의, 마을행사 등 기존 주민 소통의 장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릴레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영철 군수는 “기본소득은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고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뤄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1개 읍·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영동의 실정에 맞는 기본소득 모델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릴레이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읍·면별로 분석한 뒤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계획을 비롯해 생활서비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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