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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휴 관광객 늘었지만…항공 좌석난 ‘여전’

최근 논란이 된 제주공항 국내선 좌석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휴 관광객 늘었지만…항공 좌석난 ‘여전’

[앵커]

최근 논란이 된 제주공항 국내선 좌석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선 좌석 수가 크게 늘지 않은 데다 유류할증료까지 다시 올랐기 때문인데, 다음 달 추석 연휴까지 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복절 연휴 막바지, 제주공항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부터, 막바지 연휴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까지 몰려 온종일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강민재/서울 중대부초 6학년 : "(가족들이랑) 제주도로 놀러 와서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함께 바닷가를 가서 좋은 경험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잠정 23만 2천여 명.

지난해보다 3% 늘었지만, 국내선만 놓고 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국제선을 이용한 관광객이 40% 가까이 늘어난 반면, 국내선 관광객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입니다.

[현미선/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소장 : "작년보다 국내선 항공 좌석 수는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약 14% 증가한 결과로 보입니다."]

제주공항 국내선 공급 좌석은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1년 전보다 11만 4천여 석 줄어, 하루 평균 3천7백 석이 사라졌습니다.

7월을 기준으로 최근 6년 치 추이를 봐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국내선 공급 좌석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동 사태 장기화로 유류할증료도 인상됩니다.

이달 16,500원까지 떨어졌던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부터 20,900원으로 오르면서, 주춤했던 항공권 가격도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 항공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좌석난이 더 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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