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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구개발특구 확대···첨단산업·주거지형 동반 재편

광주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지로 조성 중인 '첨단3지구'가 주목된다.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에 걸쳐 개발되는 이 지역은 AI 산업 확장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첨단3지구에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연구개발특구 확대···첨단산업·주거지형 동반 재편

대덕·광주 등 6곳 중심으로 산업·인구 집중···AI 거점 '첨단3지구' 주목

| 스마트비즈 = 최형호 기자 | 국가가 지정한 연구개발특구가 첨단산업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기반을 한데 모은 특구는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는 전략 지역으로 기능한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 투시도./사진=호반건설

현재 연구개발특구는 대덕을 비롯해 광주, 대구, 부산, 전북, 강원 등 전국 6곳으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강원이 신규 지정되면서 특구 체계는 한층 넓어졌다. 이들 지역은 정책적 지원과 투자 집중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거, 교통, 상업 등 도시 전반의 변화도 이끌고 있다.

대표 사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국내 과학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된다. 카이스트(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입주 기관 및 기업 수는 2005년 752개에서 2023년 2914개로 약 3.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 매출 역시 2조5638억원에서 26조6878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산업 기반은 주거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대덕특구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 일대는 연구·산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직주근접 입지와 함께 고급 인력 유입,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이 맞물리며 주거 선호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지역 내 고가 아파트 상당수가 이 일대에 집중돼 있다.

광주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지로 조성 중인 '첨단3지구'가 주목된다.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에 걸쳐 개발되는 이 지역은 AI 산업 확장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첨단3지구에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창업 지원 시설이 구축되고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도 같은 시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국립심뇌혈관센터(2029년 예정)까지 더해지며 연구·의료·산업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또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논의와 함께 AI, 에너지,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이 추진되면서 해당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따른 제도적 지원 역시 기업 유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유입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그룹의 생산시설과 SK그룹 및 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산업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70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6524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북구 월출동 일대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추가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한편 첨단3지구에서는 올해부터 대규모 주거 입주가 예정돼 있다. 총 394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며 생활권 형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후 추가 공급도 이어질 예정으로, 공공택지 기반의 주거지 조성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구개발특구가 산업과 일자리, 주거가 결합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 산업 중심지로 조성되는 지역일수록 인구 유입과 도시 기능 확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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