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 종합계획(‘26~‘30) 비전·목표.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특구의 향후 5년 발전 방향을 담은 '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마련하고 10일 제58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연구개발특구는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연구성과 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다. 현재 대덕을 비롯해 ▲광주 ▲대구 ▲부산 ▲전북 ▲강원 등 6개 광역특구와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혁신 클러스터인 13개의 강소특구가 지정돼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모든 특구에 적용되는 법정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대내외 환경과 특구 현황 분석, 공청회 등 의견 수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혁신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연구개발특구 글로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딥테크 기업 창출·성장 ▲성장 생태계 고도화 ▲특구 혁신성장 등 3대 정책과제와 1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딥테크 기업 창출을 위해 연구성과 기반 창업을 확대하고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대학, 과기원, 출연연 등의 우수 성과를 발굴해 연구소기업 설립과 초기 창업을 지원한는 기획형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유망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와 패스트트랙을 확대한다.
성장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투자 기반을 확대한다.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200억원 규모 퍼스트 딥 펀드와 성장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한다. 지역 수요에 기반한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사업화 통합 플랫을 구축해 연구성과와 기업 수요를 자동으로 매칭하고 창업과 사업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융합연구혁신센터, 실증 인프라, 사업화 지원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연구–사업화–성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환경을 구축한다.
특구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강소·광역·글로벌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구축한다. 강소특구는 특화기술 중심 거점으로 기능적 확장을 추진한다. 광역특구는 초광역 협력 중심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며 글로벌 단계에서는 국가 대표 혁신거점으로 도약을 지원한다. 특구 간 협력 강화를 위한 5극3특 기반의 초광역 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특구 유형과 성장단계를 반영한 평가체계를 도입해 우수 광역특구에는 블록펀딩을 차등 적용하고, 우수 강소특구에는 면적 제한 완화 등 인센티브 부여도 검토한다.
한편 이번 계획에는 광역·강소특구별 특화 전략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이행 실적을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 보고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구개발특구는 그간 지정 확대를 통해 지역의 산업기반 형성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5차 종합계획 수립을 계기로 5극 3특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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