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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역대 최대 '반도체 초호황'…중동발 악재 길어진다면?

[기자] 올해 1분기 우리 수출을 이끈 건 단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달 우리 수출은 오히려 861억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역대 최대를 달성했습니다. 메모리...

역대 최대 '반도체 초호황'…중동발 악재 길어진다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 300억달러 기록

[앵커]

이렇게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우리 수출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이 변수입니다. 얼마나 길어지느냐에 따라 수출의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올해 1분기 우리 수출을 이끈 건 단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달 우리 수출은 오히려 861억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역대 최대를 달성했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크게 뛰고 인공지능 투자 열기에 따른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반도체로만 300억 달러를 쓸어담았습니다.

일본보다 더 벌어드린 건데, 이대로라면 지난해 약 290억 달러까지 좁힌 일본과의 수출 격차를 올해 처음으로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되면서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동전쟁의 비용적인 영향을 상쇄한 거 같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일본을 앞지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고요.]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중동 리스크라는 큰 변수 때문입니다.

중동 카타르에 의존해온 반도체 핵심 원자재인 헬륨은 대체선 확보로 단기적인 수급 불안은 크지 않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비 상승 압력과 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 침체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전 세계 수요 둔화로 철강이나 석유화학, 소비재는 물론 반도체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재정경재부 장관 : 경기에 대한 먹구름이 몰려올 수 있어 정부가 철저히 대비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그래서 이번 추경도 그런 일환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동전쟁이 길어지지 않는다면 상반기 영향은 하반기에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조영익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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