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탁구 에이스 신유빈이 국제탁구연맹 월드컵에서 여자 탁구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이어진 준결승에선 중국 선수 왕만위에게 석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는데, 그래도 가능성을 또 한번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게임 점수 1대 1.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유빈이 3게임을 12대 10으로 가져옵니다.
상대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드라이브는 4게임에서 더 빛났습니다.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탁월한 경기 운용으로 11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은 5게임을 11대 9로 마치며 4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0대 4로 패배를 안겼던 천싱퉁에게 완벽하게 설욕한 겁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4강은 지금 처음 들었는데 너무 신기하고 행복하고요. 천싱퉁 선수가 잘하는 선수여서 저도 경기 내내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하고…."
세계 랭킹 2위 중국 왕만위와 맞붙은 준결승전의 문턱은 높았습니다.
첫 게임을 내주고 2게임과 3게임에서 강한 공세로 반격하며 2대 1로 앞서갔지만 왕만위가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4게임 초반 승기를 잡은 왕만위가 7대 6 상황에서 4연속 득점하면서 몰아쳤고, 내리 두 게임을 챙겼습니다.
신유빈은 마지막 6게임에서 4대 8 리드를 허용하며 5대 11까지 끌려가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 여자탁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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