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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엠게임, 게임사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판 넓힌다

| 스마트비즈 = 이장혁 기자 | 엠게임이 기존 게임 사업의 수익 고도화에 더해 웹3, 로봇 커머스, 실버 헬스케어까지 사업 지형을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핵심은 게임사로 축적한 IT 역량을 여러 산업에 이식해 새로운 플랫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엠게임, 게임사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판 넓힌다

AI·웹3·로봇커머스·실버케어 동시 가동

'2026년 비전 발표회'서 다각화 로드맵 공개

엠게임 CI

| 스마트비즈 = 이장혁 기자 | 엠게임이 기존 게임 사업의 수익 고도화에 더해 웹3, 로봇 커머스, 실버 헬스케어까지 사업 지형을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핵심은 게임사로 축적한 IT 역량을 여러 산업에 이식해 새로운 플랫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엠게임은 지난 19일 '2026년 비전 발표회'를 열고 라이브 게임 업데이트, 신작 출시 계획, 신규 사업 실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대표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은 신규 캐릭터와 신서버, 공격적 마케팅으로 팬덤 확장에 나서고, '나이트 온라인'은 30층 규모의 마왕보스 던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작으로는 멀티플랫폼 RPG '프로젝트Z', 상반기 출시 예정인 방치형 RPG '귀혼 키우기', 네이버웹툰 '최강전설 강해효' 기반 캐릭터 수집형 턴제 액션 RPG가 제시됐다.

게임 부문에서 눈에 띄는 축은 AI와 UGC 결합이다. 엠게임은 '프로젝트Z' 개발 과정에 AI 인큐베이팅을 전면 도입했고, '귀혼 키우기'에는 이용자가 AI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상을 받는 UGC 시스템을 넣었다.

아시아·중동 게임 시장을 분석하는 니코파트너스(Niko Partners)는 2026년 모바일 게임 매출이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는데, 엠게임은 이를 AI 기반 제작 효율과 팬덤형 라이브 운영으로 돌파하겠다는 셈이다.​

자회사 위즈게이트를 앞세운 웹3 전략도 본격화한다. 위즈게이트는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게임 개발과 웹3 플랫폼 구축을 전담하며, '누미네(NUMINE)'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를 연결하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풍림화산', '퀸즈나이츠' 같은 레거시 IP를 블록체인 환경에 맞게 재출시하고, 이용자가 직접 제작·소유·거래·보상까지 경험하는 구조를 누미네 위에 얹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2026년 웹3 게임 시장이 485억5000만달러 규모로 커지고 2030년까지 연평균 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 눈길을 끈 것은 게임 밖으로 뻗는 사업 포트폴리오다. 키오스크, POS 결제, 재고 관리, 배달·조리 로봇, ERP, AI 영상 분석 기반 도난 방지까지 묶은 'AI·로봇 원스톱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 운영 중인 K-컬처 편의점 '아이유 마켓(iU market)'은 이를 검증하는 실증 거점으로, 직영 11개, 가맹 5개 등 총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오픈 확대, 앱 기반 재방문율 제고, K-Food 고부가 상품 확대를 추진한다. 글로벌 유통업계에서도 무인 점포와 로봇 기반 자동화는 확산 중이며, 소매 기술 업계는 2026년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이 AI 기반 운영 최적화와 로봇 자동화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실버 산업도 미래 축으로 전면에 세웠다. 혈압·혈당 같은 일상 건강 데이터, 보행 분석, 폐활량, 치매·스트레스·인지능력 진단 데이터를 통합해 AI가 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실버 헬스케어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을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핵심 시스템인 '보듬케어'는 주야간보호센터와 요양원의 수급자 관리, 회계, 바이오 데이터 수집과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통합 처리하는 ERP 기반 플랫폼이다. 직영, 파트너십, 구독형 서비스(SaaS) 등 3개 트랙으로 외부 기관 200곳 이상 보급을 추진해 2026년을 생태계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고령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 속에 AI 기반 시니어 케어 플랫폼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6년은 게임 사업의 국내외 성장과 더불어, 장기간 축적해 온 IT 기술력이 커머스와 실버 헬스케어 분야에 깊숙이 융합된 플랫폼 구축으로 진정한 미래 시너지를 내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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