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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엔비디아 '피지컬 AI' 확장에 아시아 공급망 들썩…협력사 주가 급등

엔비디아가 로봇·자율시스템 등 '피지컬 AI(Physical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아시아 협력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 '피지컬 AI' 확장에 아시아 공급망 들썩…협력사 주가 급등

엔비디아가 로봇·자율시스템 등 '피지컬 AI(Physical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아시아 협력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아시아 공급망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한국의 LG전자, 대만의 난야 테크놀로지, 중국의 자동차·IT 기업 등이 엔비디아와 협업 또는 공급망 참여 소식에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가정용 로봇을 AI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장중 최대 15% 급등하며 최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난야 테크놀로지 역시 협력 기대감에 10% 넘게 상승했다. 중국의 자동차 전장 및 IT 기업들도 자율주행·AI 솔루션 협업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 같은 흐름은 엔비디아 중심의 AI 수요가 아시아 기술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생산 비용 중 아시아 비중은 약 90%로, 지난해 약 65%에서 크게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아시아 제조·부품 생태계 의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엔비디아 같은 빅테크 기업이 아시아 공급망 의존도를 확대하는 것은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피지컬 AI는 기존 AI 칩 수요 위에 추가적인 수요를 더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생산 역량 확대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실물 영역으로 확장하며 'AI 적용 범위' 자체를 넓히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피지컬 AI를 생성형 AI 이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제시하며 산업 전반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각각 약 1900억~2000억달러 규모의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메타도 투자 규모를 최대 1450억달러까지 확대했다.

엔비디아는 이들 기업의 AI 투자에서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설비 투자 중 약 절반, 아마존의 약 25%가 엔비디아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수요 확대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최근 이익이 전년 대비 48배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SK하이닉스 역시 분기 실적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기술 기반이 AI 확산 과정에서 구조적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구축이 지속될수록 반도체·부품·서버 등 전반에서 아시아 기업들의 초과 성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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