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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엔비디아, '알파고' 주역과 협업...스스로 발전하는 차세대 강화학습 설...

엔비디아가 구글 딥마인드 핵심 연구진 출신이 설립한 신생 AI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차세대 AI 패러다임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기반 AI 스타트업 이네퍼블...

엔비디아, '알파고' 주역과 협업...스스로 발전하는 차세대 강화학습 설...

엔비디아가 구글 딥마인드 핵심 연구진 출신이 설립한 신생 AI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차세대 AI 패러다임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기반 AI 스타트업 이네퍼블 인텔리전스(ineffable intelligence)와 대규모 강화학습(RL)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협력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네퍼블은 2025년 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데이비드 실버 전 딥마인드 강화학습 연구 책임자가 창업했다. 현재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실버 창립자는 '알파고'와 '알파제로'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던 RL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된다. 이네퍼블은 인간 데이터 기반 학습을 넘어 스스로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초학습(superlearner) AI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의 다음 개척지는 지속적으로 경험에서 학습하는 초학습 시스템”이라며 “이네퍼블 인텔리전스와 대규모 강화학습 인프라를 공동 설계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양사는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AI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생성 AI처럼 인간이 만든 텍스트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방식이 아니라, AI가 다양한 경험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는 접근법을 채택한다.

이네퍼블은 “기존 AI는 인간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학습하는 비교적 쉬운 문제를 해결해 왔다”라며 “이제는 AI가 스스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모델 아키텍처와 학습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양사는 RL 시스템을 대규모로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연산 파이프라인을 공동 구축하며,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이 협업에 참여한다.

기술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그레이스 블랙웰’ 플랫폼과 차세대 ‘베라 루빈’ 시스템이 활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엔비디아가 단순 AI 칩 공급업체를 넘어 차세대 AI 연구 생태계 핵심 파트너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네퍼블은 설립 초기부터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1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AI 스타트업 사상 최대 수준의 초기 투자 가운데 하나다.

이 투자에는 세쿼이아 캐피털과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공동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해 DST 글로벌, 인덱스 벤처스, 구글, 영국 국부 AI 펀드 등도 포함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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