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경기 용인 명지대 반도체공학부에서 학생들이 반도체에 회로를 만드는 장비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 명지대
‘파워드 바이 엔비디아(Powered By Nvidia)’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의 명지대 반도체공학부 전산해석실습실 문 옆 명패에는 이런 문구와 함께 연두색 엔비디아 로고가 선명하게 박혔다. 아래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이름인 ‘RTX 5090’라고 적혔다. 최근 시세가 개당 600만원에 달하는데, 수요 대비 물량이 부족해 요즘은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
홍상진 명지대 반도체공학부 교수(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는 “GPU가 달린 20개 컴퓨터를 서로 연결시켜 슈퍼컴퓨터와 같이 활용한다”며 “이곳에서 반도체 성능이 어떻게 될지 시뮬레이션을 돌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다른 시설에서 일주일 걸릴 시뮬레이션을 여기선 하루면 해결한다”며 “SK하이닉스 직원들도 1년에 두 차례 와서 실습할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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