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텍과 KEC가 오전 장중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엔비디아가 800V 고전압 전송 기술을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에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와이엠텍은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핵심 부품인 'EV 릴레이(Relay)'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EV 릴레이는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안전하게 공급하거나 차단하는 스위치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으로, 고전압·고전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필수적이다. 와이엠텍은 국내외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800V 이상의 고전압 시스템용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EC는 반도체 제품 및 전자 부품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전제품, 자동차, 산업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 개별 소자를 생산하며 국내외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대응하여 실리콘 카바이드(SiC),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등 차세대 와이드 밴드갭(WBG) 전력반도체 개발 및 양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엔비디아 800V 충전기술 필요해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전압 전송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며,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800V 충전 기술과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고전압 환경에서 필수적인 EV 릴레이를 생산하는 와이엠텍과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KEC가 핵심 수혜주로 부각되었다. 와이엠텍은 고전압 스위칭 기술력을, KEC는 전력반도체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기차 급속 충전 표준이 800V로 전환되는 추세와 맞물려 관련 부품 및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술 변화의 흐름에 맞춰 관련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기술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공급 계약 체결 및 실적 반영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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