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학 총학생회 기자회견
"울산에 남고싶어도 기회 부족"
‘산업 연계성 기준’ 입지 강조
▲ 울산권역대학 총학생회 협의회가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 4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들이 29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통합해 출범하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의 울산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진수 울산대·이세명 울산과학대·차민주 춘해보건대 총학생회장과 정환교 UNIST 학부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장 등 울산권역대학 총학생회 협의회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인구수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이익과 산업 연계성을 기준으로 에너지자원공사의 입지를 결정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떠나는 것은 울산을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고 싶어도 이곳에서 꿈을 펼칠 기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울산항과 석유·가스 저장시설, 수소 생산·배관망이 구축된 울산에는 한국석유공사·한국에너지공단·한국동서발전 등 1차 이전 공공기관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에너지자원공사가 더해진다면 에너지와 관련된 공공기관과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이 더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에너지자원공사의 울산 유치는 우리 세대가 이 도시에서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지, 울산이 청년들에게 공부하는 도시를 넘어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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