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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업계 최고 보상도 싫다"…삼성전자 노조 교섭 중단에 K반도체 위기감 ...

교섭 중단이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얼 업계에... 있다"며 "무엇보다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모처럼 맞이한 반도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최고 보상도 싫다"…삼성전자 노조 교섭 중단에 K반도체 위기감 ...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처=연합]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측의 '업계 최고 보상 제안'에도 노조는 영구적인 상한선 폐지를 고수하며 교섭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섭 중단이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5일부터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27일 교섭이 결렬됐다.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 임금협상 교섭 과정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집중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최대한 노력했으나 교섭이 중단돼 매우 안타깝다"며 "임금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업계 1위가 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경쟁사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지급률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특별 포상'을 (노조에) 제안했다"며 "향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의 경영성과 달성 시 특별 포상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DS 부문이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성과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를 초과하는 '특별 포상'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이번 보상 확대안에 대해 사업부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사업부별 이익 배분 방식은 오히려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부 등 직원들에게는 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와 동일하게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직원수가 더 많은 메모리사업부 소속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률이 더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노조는 연봉의 50%로 설정돼 있는 OPI 지급 상한을 없애야 한다며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노조는 영업이익 10% 재원을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배분하되, 적자 사업부는 부문 지급률의 60%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화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모든 사업부를 대변하지 못하고 메모리 사업부에 치중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우려한다. 또 형식적인 제도 변경에 집착해 실질적 보상 확대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는 △총 6.2%의 임금 인상률(기본 4.1%·성과 2.1%) △ 최대 5억원의 직원 주거안정 지원 제도 도입 △자녀출산경조금 상향 △CL별 샐러리캡 상향 등을 복지 혜택 패키지를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사측 제안을 지속 거절함으로써 직원들의 복지 향상까지 불투명해진 부작용도 있다"며 "무엇보다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모처럼 맞이한 반도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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