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바인그룹이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2026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사진=바인그룹
한국금융경제신문=허지현 기자 | 대한민국 교육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바인그룹이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이하며 중장기적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1995년 설립 이후 ‘사람의 성장’이라는 일관된 가치를 지켜온 바인그룹은 이제 단순한 교육 서비스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인간의 코칭 역량이 결합된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11일 바인그룹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신설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은 2026년 핵심 슬로건으로 ‘브랜딩 UP’을 선포했다.
이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선포한 ‘기적의 10년’ 프로젝트를 더욱 구체화하고 그룹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혁신 1: AI 진로 로드맵, 교육의 과학화를 선도하다
바인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에듀테크의 혁신이다. 특히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초·중·고 1:1 코칭 교육 전문 ‘상상코칭’은 최근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주)앱티마이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AI 적성 진단 도구인 ‘앱티핏’의 전격 도입이다. 기존의 진로 상담이 코치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했다면 바인그룹이 제시하는 미래 교육은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학생의 ▲다중 지능 ▲성격적 특성 ▲잠재력을 AI가 다각도로 분석하면 상상코칭의 전문 코치가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학습 로드맵을 설계한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시대를 지나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주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이는 급변하는 입시 환경과 직업 세계 속에서 혼란을 겪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명확한 나침반 역할을 하며 바인그룹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브랜딩 자산이 되고 있다.
◆혁신 2: ‘하우코딩’, AI 시대의 본질적 역량에 집중하다
바인그룹의 혁신은 콘텐츠의 질적 변화에서도 두드러진다. AI 거점 대학 확산과 융합 교과 시대에 발맞춰 론칭한 1:1 온라인 코딩 교육 브랜드 ‘하우코딩’은 교육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코딩 교육 시장이 단순히 ‘얼마나 많은 코딩 문법을 아느냐’는 양적 성장에 매몰되어 있을 때 하우코딩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느냐’는 본질적 질문에 집중했다. 하우코딩은 학생 개개인의 이해도에 맞춘 1:1 커스터마이징 수업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해 큰 공감을 샀다.
하우코딩은 AI가 코드를 대신 짜주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질문하는 능력’과 ‘설계하는 능력’이라는 판단하에 주입식 선행 학습을 지양하고 학생 스스로 알고리즘의 원리를 깨닫게 하는 코칭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법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단순 기술 교육이 아닌 사고의 틀을 넓혀주는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성장의 비법…역량 강화 및 인적 자원은 곧 기술이 된다
바인그룹이 강조하는 ‘성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구성원에게도 해당한다. 기계적인 AI가 줄 수 없는 정서적 유대감과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룹은 코치들의 전문성 강화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8기 AI 적성진로교육 전문가 과정(AI ACE)’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적성 분야 권위자인 오헌석 서울대 교수를 초빙하여 진행된 이 과정은 코치들이 AI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학생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와 ‘코칭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돕는다.
바인그룹은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사람의 손길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역설적 진리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첨단 AI 시스템을 다루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전문가 집단, 이것이 바인그룹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인적 성장 전략이다.
이러한 바인그룹의 성장 전략은 실질적인 결과값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상상코칭 진학전략연구소는 AI 진로 서비스 기업 메이저맵과 협업해 2026년 입시·학습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대입 시장에서 투명하고 정교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대학별 고사의 변화 등 혼란스러운 입시 지형 속에서 바인그룹은 AI 데이터를 활용해 각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략을 도출하며,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단순히 성적 향상을 넘어 학생의 삶 전반을 코칭하는 ‘라이프 코칭’으로 확장돼 교육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인그룹의 31년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였다. 이제 2026년 ‘브랜딩 UP’을 기점으로 바인그룹은 에듀테크 리딩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고 있다.
김 회장이 강조한 기적의 10년은 단순히 매출의 증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AI라는 차가운 기술에 코칭이라는 따뜻한 인간미를 더해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고유한 적성을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다짐인 것이다.
기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면서도 교육의 본질인 ‘사람’을 놓치지 않는 바인그룹의 행보는 저출산과 교육 격차라는 사회적 난제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31년의 견고한 뿌리 위에 피어난 AI와 에듀테크라는 꽃이 바인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향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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