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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느날 갑자기?…습관이 병 만든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안 좋은 생활습관이 축적되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AI 생성이미지).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생활습관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일상...

어느날 갑자기?…습관이 병 만든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안 좋은 생활습관이 축적되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AI 생성이미지).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생활습관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일상 속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습관을 짚어봤다.

■취침 전 스마트폰…수면·정신건강 빨간불

취침 전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은 수면과 생체리듬,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다사용 고위험군의 경우 저위험군에 비해 중등도 이상 불면증위험 약 2.6배, 주관적 수면의 질 저하가능성은 약 2.4배 높았다. 또 우울증위험은 2.8배, 불안증상위험은 1.6배 증가했다. 조철현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패턴이 수면·생체리듬·정신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연구”라며 “자기 전에는 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식습관…심혈관질환위험 최대 60%↑

또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은 무너진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운동해도 심혈관질환발생률이 40~60% 더 높았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을 30분 줄이고 신체활동으로 대체하라고 조언한다.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요윤환 교수는 “긴 좌식시간은 총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각종 암의 유병률을 높인다”며 “건강을 위해서는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통해 중간중간 의식적으로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수면 부족…뇌 대사기능↓ 치매위험↑

수면이 부족하거나 잠을 보충한다고 한꺼번에 몰아서 자면 오히려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수면 중에는 베타아밀로이드 같은 독성단백질을 제거하는 글림프계가 활발히 작동하는데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패턴이 일정하지 않으면 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2021년 영국에서 진행된 장기추적연구에 따르면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이면 7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치매발병위험이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진산 교수는 “수면 부족은 전반적인 뇌 대사기능과 노폐물처리능력을 저하시켜 인지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규칙적 수면은 중요한 치매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고기 즐기는 식습관…‘대장암’주의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젊은 대장암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30대 대장암환자는 6599명으로 4년 새 81.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정제탄수화물과 가공육 과다섭취를 대장암의 주요위험요인으로 지목한다. 특히 가공육을 하루 50g씩 섭취하면 발병위험이 약 18%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역시 2015년 가공육에 포함된 아질산염을 흡연,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전문가들은 가공육 섭취 시 ▲나트륨·지방함량 점검 ▲무첨가 또는 저아질산염제품 선택 ▲조리 시 기름 사용 최소화 ▲채소·곡류·콩류와 함께 먹기 등을 권고한다.

■구강관리 소홀…전신건강 위협

구강세균은 혈관을 타고 이동, 전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치주질환이 진행되면 고령일수록 음식물이나 침 등에 섞인 세균이 기도로 들어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흡인성 폐렴위험이 높아진다. 노인은 연하기능이 떨어져 세균이 훨씬 쉽게 기도로 들어가기 때문.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는 “최근 구강세균이 고혈압, 당뇨, 치매, 암 등 다양한 전신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며 “꼼꼼한 양치질과 정기검진으로 구강건강을 지켜야 치명적인 전신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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