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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자컴퓨터 핵심소재 인듐 부상…‘국내 유일생산’ 고려아연 주목

인듐은 기존에도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박막 태양전지 시스템, 첨단 반도체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양자컴퓨터 QPU커넥터, 포토닉 집적회로(PIC) 등에 활용고려아연, 99.999% 인듐 연 평균 90~100톤 생산…美수입량 29% 공급고려아연이 자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인듐’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회사는 양자컴퓨터 산업을 둘러싼 차세대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인듐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도 한미경제안보를 넘어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의 중추로 함께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양자컴퓨터는 미시세계를 설명하는 이론인 ‘양자역학’에서 발견된 현상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복잡한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양자컴퓨터 산업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핵심 소재 인듐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학계에선 인듐이 양자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QPU(양자처리장치) 칩셋의 커넥터를 만드는 데 쓰인다고 설명한다. 또 인화인듐(InP)은 포토닉 집적회로(PIC) 제작에 필요한 주요 재료로 거론된다. 양자컴퓨터가 발전을 거듭하고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인듐 수요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무엇보다 미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양자컴퓨터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에너지부(DOE)는 6억2500만달러의 예산을 국가양자정보과학연구센터(NQISRC)의 차세대 연구 프로그램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인듐은 기존에도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박막 태양전지 시스템, 첨단 반도체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이에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활용해 99.999%의 고순도 인듐을 생산하는 회사의 중요성도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윤범 회장 취임 후 전략광물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개발·회수율 확보에 주력하면서 인듐 생산량이 올라, 지난해 기준 연간 97톤을 생산했다.미국의 광물 공급망에서도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미 인듐 수출국 1위다. 같은 기간 미국 인듐 수입량의 29%를 책임졌다.최근 인듐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 불안이 심화한다는 점도 회사의 역할을 한 층 부각시킬 전망이다. 원자재 시장조사 전문기관 ‘패스트마켓 MB’ 통계에 따르면 2026년 3월인듐 시장 평균가격은 kg당 725달러로 1년 전인 지난해 3월 평균 392달러 대비 약 85% 상승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뿐만 아니라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핵심광물”이라며 “국내 유일 인듐 생산기업인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희소금속 회수기술과 52년간 축적한 제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대한민국 경제안보 수호에 기여하는 국가기간산업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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