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여자중학교(교장 서동권) 창업동아리 '스트로베리' 소속 두 팀이 반려동물 산책과 시각장애인 스마트 지팡이로 창업 아이디어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열린 '2026 GNU 다음세대 비즈쿨 캠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캠프는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창업중심대학사업단(단장 최병근)과 글로컬대학 기업가정신센터(센터장 김가영 경영학부 교수)가 주최한 행사로, 경남도내 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베리포유(Berry for You)' 팀(1학년 민수빈·박다빈·박지민·송수아)은 반려동물 산책에 필요한 도구들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워크(All-in-Walk)'라는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흩어진 산책용품을 일체화해 견주의 편의성과 반려동물의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아이디어로, 시장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빌딩과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사업계획서 작성, 해커톤, 모의 IR 피칭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문제해결 역량과 발표력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바이정복' 팀(1학년 김선유·이지은·나한나·임예나)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과 자립을 돕는 스마트 지팡이 '가이드스틱(Guide Stick)'을 제안했다. 사회적 약자의 일상 이동권 보장이라는 따뜻한 문제 의식과 기술적 해결 방안을 균형 있게 담아낸 점이 돋보였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체화와 프로토타입 발표 자료의 완성도, 실전 투자 유치 모의 발표에서의 안정적인 전달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두 팀 모두 반려동물과 시각장애인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상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창업 아이디어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청소년 창업 교육이 지향해야 할 '문제 발견형 기업가정신'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청소년 비즈쿨'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었으며, 양산여중은 해당 사업의 운영학교로서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경진대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산여중은 앞서 지난해 5월 창원세코에서 열린 '2025 GSAT 글로벌 융복합 페스티벌 영 스타트업 캠프 경진대회'에서도 동아리 '스트로베리' 팀이 양산시 무장애여행 앱 '무양이'로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청소년 창업 분야 명문 학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베리포유팀 박다빈 학생은 "처음 창업동아리에 들어온 3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학교에 나와서 선생님과 함께 아이디어를 다듬고 발표 연습을 했어요"라며 "주말에 친구들과 놀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우리 팀이 만든 '올인워크'가 실제로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준비했는데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진로부장 김범직 지도교사는 "1학년 학생들이 대학 주관 캠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반려동물과 시각장애인이라는 서로 다른 대상의 불편함에 주목한 두 팀의 아이디어는, 학생들이 단순한 사업성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양산여중은 아산나눔재단 아산유스프러너 지역거점학교 및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로서 다양한 창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동권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실전형 창업 교육을 경험하고 우수한 성과까지 거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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