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마트 귀금속 매장에 침입해 진열대 유리를 깨고 5억 원 상당 금팔찌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귀금속 매장, 우비를 입은 남성이 걸어 들어옵니다.
곧바로 진열대를 덮은 천을 걷어내고 서랍을 뒤적이더니 자리를 옮겨 유리장을 내려칩니다.
유리 파편이 주변으로 튀어 오르고, 충격으로 먼지가 흩날립니다.
남성이 손에 쥔 건 대형마트에 진열됐던 커피포트.
경보가 울려 보안업체 요원이 출동했지만, 남성은 몇 분 사이 준비한 가방에 귀금속을 담아 달아난 뒤였습니다.
지난 12일 새벽 2시쯤 인천 남동구의 대형마트 귀금속 매장에서 금팔찌 173점이 도난당했습니다.
시가 5억 원어치입니다.
경찰은 CCTV 동선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서울 강서구에서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병철/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 : "범인 도주로를 추격하여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신속히 검거하고, 피해품도 모두 회수했습니다."]
직업이 없던 남성은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음성변조 : "그냥 돈 필요해서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거기(귀금속 매장) 나와서 거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범행 혼자 저지르신 건가요, 조력자가 있으신가요?) 저는 혼자…."]
경찰은 구속된 남성을 대상으로 공범이나 다른 범죄가 있는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함동규/영상편집:송화인/화면제공:인천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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