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앤트로픽 '미토스' 쇼크, 숨은 결함 뚫는 '자율 해킹 AI' 논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이동통신 3사 및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과 긴급 회의를 열어 보안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 합동으로 국내 사이버 보안 생태계...

앤트로픽 '미토스' 쇼크, 숨은 결함 뚫는 '자율 해킹 AI' 논란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앤트로픽이 개발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세계 보안 체계를 위협하는 성능을 드러내며 파장이 일고 있다.

스스로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까지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기능이 확인되면서,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제한적으로 공개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보안 중심 운영체제(OS)인 오픈 BSD에서 27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설계 결함을 찾아냈다.

해당 결함을 이용해 서비스 거부(DoS) 공격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제로데이)을 발굴해 공격에 활용하는 속도는 기존 인간 해커 대비 수개월에서 수 시간 단위로 단축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미토스의 성능이 악용될 경우 세계 주요 전산망이 동시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앤트로픽은 위험성을 고려해 일반 공개를 보류하고 기술 기업들과 보안 대응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추진 중이다.

국내 보안업계와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AI 모델이 국가 전략 무기로 활용될 경우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 AI 예산의 최소 10%를 사이버 보안에 투자하는 등 독자적인 방어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대책 강구에 목소리를 높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이동통신 3사 및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과 긴급 회의를 열어 보안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 합동으로 국내 사이버 보안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해 기반 시설이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