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수 강민수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지난 3일 강민수는 자신의 SNS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자필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이 시간이 지나도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강민수는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 시간이 지나도 폄하되지 않기를.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신념을 팔아 연예인으로 남을 바엔 내 신념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 살겠습니다”라며 “유명함보다 신념을, 박수보다 소신을”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수의 게시물은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해석 논란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박정희 정권이나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듯한 장면이 담기면서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한 영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작품을 둘러싼 논쟁은 정치권으로도 확산했다. 역사적 사건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어디까지를 창작의 영역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강민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과 함께 자신의 신념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다만 강민수가 게시물에서 영화 ‘암살자(들)’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닌 만큼, 이번 글이 영화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 표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강민수는 지난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일본에서 아이돌 가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부터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를 위해 성공하고 싶었다며, 일본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리콘 차트 2위에 올랐던 사연을 전했다. 이후 한국에서도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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