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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트먼, 모델 패러다임 전환 예고..."크고 중요한 무언가가 일어나기 직...

샘 알트먼 CEO가 오픈AI 역사상 드물게 일어나는 '전략적 순간'이 다시 찾아왔다고 밝혔다. 차세대 모델... 알트먼 CEO는 2일(현지시간) 공개된 로리 시걸의 팟캐스트에 출연, AI의 미래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의견을...

알트먼, 모델 패러다임 전환 예고..."크고 중요한 무언가가 일어나기 직...

샘 알트먼 CEO가 오픈AI 역사상 드물게 일어나는 '전략적 순간'이 다시 찾아왔다고 밝혔다. 차세대 모델 개발 과정 중 "매우 크고 중요한 무언가(something very big and important)가 다시 한번 일어나려 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업데이트를 넘어선 지능의 도약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알트먼 CEO는 2일(현지시간) 공개된 로리 시걸의 팟캐스트에 출연, AI의 미래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영상 생성 모델 '소라' 프로젝트를 사실상 중단하고, '스퍼드(Spud)'라는 차세대 모델의 사전 학습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실시한 공식 대담이다.

그는 최근 오픈AI가 내린 전략적 결정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우리 역사상 몇번 정도, 정말 중요한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거나 혹은 너무나도 잘 작동하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프로젝트들을 중단해야만 했던 적이 있다"라며, 최근 모델 개발 과정 중 임계점이 찾아왔음을 암시했다.

이어 "3~6개월 전만 해도 우리가 지금 이 지점에 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지금 차세대 모델들과 그 모델들이 구동할 에이전트들에서 매우 크고 중요한 무언가가 다시 한번 일어나려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알트먼 CEO는 "사실, 이건 'GPT-3' 때 일어났던 일과 본질적으로 같다. 당시 우리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로보틱스처럼 잘 작동하던 프로젝트도 많았지만, 우리의 연산 자원과 연구원, 노력을 GPT-3에 집중하기 위해 모두 중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이 GPT-3가 가져왔던 충격 이상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GPT-3는 AI 모델의 개념을 바꿔놓을 만한 진전으로 평가받는다. 'GPT-2'까지 AI 모델은 번역이나 요약 등의 작업을 시켜려면, 특화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는 미세조정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GPT-3부터는 프롬프트로 예시 몇개만 보여주면 바로 알아듣는 '제로샷/퓨샷 학습'이 가능해졌다.

또 15억 매개변수에 불과하던 GPT-2에서 116배나 규모가 확장된 1750억개 매개변수의 GPT-3로 넘어가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코딩하기, 시 쓰기, 논리 추론 등 가르치지 않은 능력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GPT-3부터는 하나의 거대한 모델이 모든 언어 관련 과업을 수행하는 범용 지능의 초기 형태를 띠게 됐으며, AI 개발의 초점도 '알고리즘 설계'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확장으로 완전히 이동했다.

이는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이 밝힌 것과 같은 내용이다. 브록먼 사장도 같은 날 공개된 다른 팟캐스트에서 차세대 모델 '스퍼드(Spud)'를 소개하며 "나는 AGI로 가는 길의 70~80% 정도에 와 있다고 느낀다. 이제 나머지 과정을 어떻게 완수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시야(Clear line of sight)를 확보했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가 모델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델이 사용자에게 맞춰 실제로 구부러지기(bend) 시작한다는 점"과 "자기 개선 루프(Self-improving loops)"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즉, 모델이 이제는 AGI처럼 느껴진다는 말이다.

알트먼 CEO도 소라가 훌륭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더 근본적인 목표를 위해 컴퓨팅 자원을 양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연산 자원과 제품 역량을 차세대 '자동화된 연구원'과 '자동화된 기업(automated companies)'에 집중해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AI가 스스로 연구하고 회사를 운영하는 '자율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AGI의 등장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삶 전체를 조율하는 개인화된 운영체제로서의 모델 역할을 강조했다.

"우리는 결국 당신을 대신해 일을 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그것은 당신의 컴퓨터를 알고, 맥락을 알며, 당신이 어떻게 일하기를 좋아하는지도 안다. 단순히 찾아가는 앱이 아니라, 당신이 하는 모든 일 속에서 함께하는 에이전트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생산성을 극대화함에 따라, 과거 수천명이 필요했던 기업 가치를 단 한명의 창립자가 달성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단언했다. "이미 10억달러 가치의 1인 기업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아직 없다면, 아주 아주 곧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한편, 알트먼 CEO는 AGI가 다가온다는 말 대신, "세상의 인지 능력 중 데이터 센터 내부에 있는 비중이 외부(인간)보다 더 커지는 세상까지 불과 2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사람들이 AGI가 곧 온다고 하면 잘 체감하지 못하지만, AI가 '전 인류가 하는 생각(Total thinking)'의 총량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 그 규모를 이해하기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세상의 지적 화력(Intellectual horsepower)의 더 많은 부분이 GPU에서 나온다면,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많은 일자리에 상당히 파괴적일 수 있고,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AI가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할 일을 찾아낼 것이고, 항상 그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에서 퇴출당한 직후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정부가 첨단 AI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기업이 정부보다 강력해져서는 안 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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