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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아서 척척! 로봇개는 강아지 산책시키는 중

이 로봇에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적용됐어요. 덕분에 스팟은 더 이상 단순한 '명령 수행 기계'에 머물지 않아요.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하는 단계로 나아갔지요. 영상 속 스팟은 집...

알아서 척척! 로봇개는 강아지 산책시키는 중

스팟이 목줄을 잡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제공

스팟이 강아지와 공놀이를 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현관 앞에 신발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요. 집안 바닥에는 입다 벗은 옷이 놓여 있고, 빈 캔도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지요. 그때 노란색 로봇개 한 대가 천천히 다가와요.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만든 4족보행(네 발로 걸음) 로봇 ‘스팟(Spot)’이에요.

스팟은 신발을 하나씩 집어 신발장에 가지런히 넣고,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통에 버려요. 이어 옷을 모아 빨래통에 넣더니, 이번에는 강아지 목줄을 물고 밖으로 나가는데요. 이제 로봇개가 집안일은 물론 강아지 산책까지 도와주는 시대가 온 걸까요?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온 로봇개

스팟이 해야 할 일을 적어둔 화이트보드를 확인하고 있다

바닥에 널브러진 신발을 집어 올리고 있는 스팟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최근 한층 더 똑똑해진 스팟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어요. 이 로봇에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적용됐어요. 덕분에 스팟은 더 이상 단순한 ‘명령 수행 기계’에 머물지 않아요.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하는 단계로 나아갔지요.

영상 속 스팟은 집 안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적힌 할 일 목록을 카메라로 확인해요. 그리고 그 내용을 차례대로 실행하죠. 신발 정리, 쓰레기 버리기, 빨래 담기까지. 일을 순서대로 해내는 모습은 마치 사람처럼 보이기도 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강아지 산책시키기’였어요. 스팟은 주인이 남기고 간 메모를 확인하자마자 목줄을 집어 들고 곧바로 밖으로 나섰어요. 눈이 쌓인 길에서 강아지와 나란히 걷고, 공을 던지며 함께 놀아주려는 모습도 보였죠. 하지만 공을 던져도 강아지가 반응하지 않자, 그 자리에서 잠시 멈춰 서 있는 스팟. 마치 “왜 안 놀지?” 하고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지요.

옷을 집어 세탁 바구니에 넣고 있는 스팟

스팟이 산업 현장에서 온도를 확인하고 있다

이처럼 스팟이 다양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이유는 추론 능력과 시각 분석 능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 구글의 로봇 AI ‘제미나이 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소프트웨어 ‘오르빗’이 결합됐어요. 제미나이는 영상과 이미지, 글자 정보를 함께 분석해 해야 할 일을 판단해요. 오르빗은 이를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지게 하죠.

이 기술은 가정뿐 아니라 공장과 같은 산업 현장에서도 큰 역할을 해요. 스팟은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발견하면 위험 요소로 판단해 알려주고, 온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찾아 상태를 점검하기도 하지요. 또 숫자가 표시된 화면을 읽어 데이터를 확인하는 등 복잡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답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스팟은 이제 단순히 보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해 움직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를 AI가 분석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문해력 한 뼘 더] 글을 읽은 뒤 다음 문제를 풀며 문해력을 키워보아요.

▶스팟의 능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걸 고르세요.

① 스팟은 화이트보드에 적힌 할 일 목록을 확인하고 일을 수행한다.

② 스팟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주변 상황을 분석한다.

③ 스팟은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고 강아지와 대화를 나눈다.

④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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