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글로벌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겹치면서 2일 소프트웨어 업종이 하락 거래 중이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며,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보안 섹터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개별 모멘텀을 바탕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격 지원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알서포트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 구축 수요가 지속되며 이날 오후 3시8분 현재 3.21% 상승한 2570원에 거래 중이다.
알서포트가 원격 지원 솔루션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특히 일본 원격 제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아시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알서포트의 주력 제품군은 원격 지원 ‘리모트콜’, 원격 제어 ‘리모트뷰’,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등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원격 연결을 넘어 인공지능(AI)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 인식 정확도 99.8%를 자랑하는 AI 회의록 솔루션 ‘AI레포토’를 선보이는가 하면, 금융권의 비대면 실명 인증과 무점포 은행 시스템에 자사 기술을 접목해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아데이타 역시 2.78% 상승한 81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한 이노시뮬레이션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선전 중이다.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IT 예산 감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강자인 더존비즈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콘텐츠 보호 기술의 디지캡과 협업 솔루션 전문 핸디소프트도 내림세다. 보안 솔루션 업체인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소프트캠프, SGA솔루션즈도 하락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 및 민간 보안 시장의 부진 우려 속에 주요 보안주들도 일제히 조정받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과 국내 대표 보안 기업 안랩이 하락 중이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 오비고와 전자문서 솔루션의 포시에스도 파란불을 켰다. 디모아와 윈스테크넷, 금융 IT 전문 인지소프트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네트워크 및 시스템 통합(SI) 섹터의 낙폭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네이블과 모니터랩이 하락 중이며, 인공지능 검사 장비의 트윔과 보안 솔루션 전문 수산아이앤티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라온시큐어와 누리플렉스, 플랜티넷, 비트플래닛이 하락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X) 관련 중소형주들의 하락세도 가파르다. 위세아이텍과 휴네시온이 하락 중이며, 케이사인과 텔코웨어도 파란불을 켰다. 콘텐츠 보안 전문 파수와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엑셈, 검색 엔진 전문 와이즈넛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상자이엘과 에스에스알, 지슨, 오브젠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AI 및 데이터 분석 섹터 하위권 종목들의 하향세가 뚜렷하다. 사이냅소프트와 산돌, 인스웨이브가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중이다.
키네마스터와 아이퀘스트, 핀텔도 내림세다. 버넥트와 링크제니시스, 샌즈랩, 이스트소프트도 동반 하락 중이다.
웹케시와 한싹, 지니언스, 시선AI가 매물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AI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주들도 매도 압력에 휘청이고 있다. 라온피플과 이니텍이 하락 중인 가운데, 한글과컴퓨터는 5.96% 하락한 1만 8950원에 거래 중이다. 브레인즈컴퍼니와 보안 게이트웨이 전문 엑스게이트, MDS테크, 바이브컴퍼니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섹터에서도 수급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와 엠로, 비큐AI가 하락 중이며, 유라클과 모비스, 파라택시스이더리움도 파란불을 켰다.
이노룰스와 세중, AI 영상 인식의 알체라도 하락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8.16% 하락한 1만 7340원을 기록 중이며, 스코넥과 E8도 내림세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은 아톤으로, 9.38% 급락한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업종의 주가 향방은 결국 '숫자로 증명되는 AI'에 달렸다고 말했다.
테크 분야 연구원은 "그동안 AI 기술 도입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선반영된 측면이 크다"며 "이제는 실제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매출 성장을 실현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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