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정보센터가 발표한 2026년 4월 모델별 CF 작품수 순위에서 안성재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광고 시장의 중심에 섰다. 특히 방송·넷플릭스·파인다이닝·브랜드 협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안성재의 최근 행보는 단순 셰프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됐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공동 2위에는 소녀시대와 윤아가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막강한 K-POP 레거시 파워를 입증했고, 장성규가 4위로 뒤를 이으며 방송인 중심 광고 시장의 확장 흐름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안성재의 상승세는 최근 광고 시장의 가장 상징적인 변화로 읽힌다. 그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1’을 통해 냉철하면서도 정교한 심사 철학을 대중화했고, “채소의 익힘”, “이븐하게 익지 않았다”, “잠시 보류하겠다” 같은 표현은 밈으로 확산되며 하나의 문화 언어처럼 소비됐다. 기존 셰프 이미지가 단순 미식 전문가에 머물렀다면, 안성재는 파인다이닝의 디테일과 방송 캐릭터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광고주가 선호하는 프리미엄 신뢰형 모델로 부상했다.
더욱이 그는 서울 한남동에서 시작한 ‘모수 서울’을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반열까지 끌어올린 뒤, 서울 이태원 재개장과 홍콩 확장 운영까지 이어가며 글로벌 셰프 브랜드를 완성해가고 있다. 여기에 써브웨이·LG전자·구글 제미나이·청정원·포르쉐 등과의 협업이 연달아 성사되며 광고 영역 역시 식품·IT·자동차·가전으로 폭넓게 확장됐다. GS25와 출시한 하이볼 제품이 2개월 만에 100만 캔 판매를 돌파한 사례는 ‘안성재 브랜드’가 실제 소비 전환력까지 갖췄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또한 안성재는 예능과 시사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방송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MBC ‘굿데이’, ‘나 혼자 산다’, ‘손석희의 질문들’ 등 출연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통제형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강한 몰입을 끌어냈다. 팬덤과 시청층은 그를 ‘완성도 집착형 셰프’, ‘기본기를 설계하는 심사자’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광고 시장에서 프리미엄·신뢰·디테일 이미지를 원하는 브랜드와 정확하게 맞물린다는 평가다.
CF작품수 순위 TOP 10 (사진=톱스타뉴스)
공동 2위를 기록한 소녀시대는 여전히 ‘국민 걸그룹’이라는 상징성을 증명했다. 2007년 데뷔 이후 ‘Gee’, ‘소원을 말해봐’, ‘The Boys’, ‘I GOT A BOY’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으로 K-POP 역사를 새로 쓴 이들은 2022년 정규 7집 ‘FOREVER 1’ 활동 이후에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완전체 활동 때마다 과거 히트곡 역주행 현상이 반복될 정도로 세대를 초월한 팬덤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광고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팬덤 ‘소원(S♡NE)’의 결속력 역시 독보적이다. 남성 팬덤과 여성 팬덤을 동시에 장기간 확보한 드문 사례로 평가받는 소녀시대는 후배 걸그룹의 기준점 역할까지 수행하며 ‘걸그룹 교과서’라는 상징성을 유지 중이다. 광고 업계에서도 이 같은 세대 통합형 브랜드 이미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안정감과 호감도를 동시에 갖춘 그룹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아 역시 공동 2위에 오르며 ‘센터의 대명사’다운 저력을 드러냈다. 그는 소녀시대 활동과 동시에 배우·MC·광고 모델·글로벌 앰버서더 역할까지 병행하며 멀티 엔터테이너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빅마우스’, ‘킹더랜드’의 연속 흥행 이후 2025년 tvN ‘폭군의 셰프’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까지 차기작 라인업이 이어지며 콘텐츠 영향력이 지속 확대되는 흐름이다.
무엇보다 윤아는 ‘센터’라는 개념 자체를 대중문화 문법으로 정착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긴 팔다리에서 나오는 시원한 퍼포먼스 라인과 카메라를 정확히 읽는 동선 감각은 지금도 K-POP 업계에서 교과서처럼 언급된다. 여기에 Valentino·설화수·Qeelin 글로벌 앰버서더 활동까지 이어지며 럭셔리·뷰티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4위를 차지한 장성규의 존재감 역시 인상적이다. JTBC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예능·라디오·드라마·광고를 넘나드는 전방위 방송인으로 성장했다. ‘굿모닝FM’ DJ 활동과 ‘워크맨’ 기반 콘텐츠, 예능 속 ‘선넘규’ 캐릭터는 친근하면서도 재치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장성규는 광고 시장에서 ‘생활 밀착형 방송인’이라는 강점을 지닌다. 과장되지 않은 현실감과 적극적인 팬 소통 능력, 그리고 능청스러운 입담이 결합되며 식품·생활·플랫폼 광고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팬들의 선물과 광고를 직접 인증하며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모습 또한 친근형 스타 이미지를 강화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공동 5위 그룹에는 박보검·변우석·전지현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박보검은 ‘폭싹 속았수다’, ‘굿보이’, 뮤지컬 ‘렛미플라이’까지 연기와 음악, 무대를 넘나드는 행보로 멀티테이너 이미지를 강화했다. 특히 ‘my own gwansik’ 밈 확산은 그가 보여준 헌신적이고 따뜻한 남성성이 글로벌 팬덤까지 관통했음을 보여준다.
변우석은 2024년 ‘선재 업고 튀어’를 기점으로 광고 시장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류선재 캐릭터와 OST ‘소나기’의 폭발적 인기는 배우·음악·팬덤 소비가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되는 현상을 만들어냈다. ‘월요병 치료제’, ‘청순 문짝남’, ‘변다정’ 같은 별칭은 광고 시장에서도 강력한 캐릭터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다.
전지현 역시 변함없는 톱스타 존재감을 입증했다. ‘엽기적인 그녀’부터 ‘별에서 온 그대’, ‘암살’까지 이어진 대표작 라인업은 여전히 광고 시장에서 막대한 신뢰도를 형성한다. 특히 액션과 로맨틱 코미디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르 소화력, 그리고 대체 불가능한 아우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도를 꾸준히 견인하는 핵심 요소다.
공동 8위에는 아이유·이제훈·조우종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음악과 연기를 동시에 장악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The Winning’, ‘폭싹 속았수다’, ‘꽃갈피 셋’까지 이어진 최근 행보는 싱어송라이터·배우·월드투어 아티스트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압도적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다. 특히 유애나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희소성은 광고 시장에서도 독보적 강점이다.
이제훈은 ‘모범택시’, ‘수사반장 1958’, ‘협상의 기술’ 등 장르물 중심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신뢰형 배우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여기에 독립영화 후원과 ‘제훈씨네’ 운영 등 선한 영향력 활동까지 더해지며 광고 시장에서 높은 호감도를 형성하고 있다. 팬덤 ‘후니스트’ 역시 작품성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지하는 분위기다.
조우종은 스포츠 캐스터와 라디오 DJ, 예능 진행을 오가며 꾸준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KBS와 TV조선을 넘나드는 안정적 진행 능력과 재치 있는 입담은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높은 친밀감을 형성한다. IQ 146이라는 지적 이미지와 현실적인 생활형 캐릭터가 공존한다는 점도 광고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한편 남자모델 부문에서는 손흥민이 1위를 차지하며 스포츠 스타의 절대적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2PM 준호·현빈 등이 공동 2위에 오르며 배우·아이돌 중심 광고 시장의 강세도 이어졌다. 여자모델 부문에서는 아이브가 1위에 올라 4세대 걸그룹 시대의 광고 장악력을 입증했고, 김연경·신민아·에스파·윤아·장원영·카리나 등이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스포츠·배우·아이돌 경계가 허물어진 광고 시장 흐름을 보여줬다.
CF작품수 순위 (사진=톱스타뉴스)
결국 2026년 4월 광고모델 시장은 셰프·배우·아이돌·방송인·스포츠 스타가 경계를 허물고 경쟁하는 초융합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특히 안성재처럼 전문성과 방송 캐릭터를 동시에 확보한 인물들이 급부상하고, 윤아·아이유처럼 장기 브랜드 신뢰도를 가진 스타들이 여전히 중심을 지키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광고 시장은 이제 단순 인지도를 넘어 세계관·서사·팬덤 결속력·콘텐츠 파급력을 모두 종합 평가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