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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성 트럭 돌진사고 사망자 추모공간 마련된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 나눔장터 행사 준비 현장에서 발생한 1t 트럭 돌진 사고로 숨진 모자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 추모공간이 마련된다.

안성 트럭 돌진사고 사망자 추모공간 마련된다

지난 19일 오전 11시18분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 어린이공원에서 트럭이 공원 안으로 돌진한 뒤 시설물을 들이받고 멈춰있다. 연합뉴스

안성=박성훈 기자

경기 안성시 공도읍 나눔장터 행사 준비 현장에서 발생한 1t 트럭 돌진 사고로 숨진 모자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 추모공간이 마련된다.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안성시 내혜홀광장에 시민 추모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별도의 공식 추모행사는 열지 않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헌화하며 고인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11시18분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 어린이공원에서 일어났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2026 나눔의 녹색장터’ 행사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물품을 정리하는 등 행사 준비를 하던 중 안성시 소유의 1t 트럭이 공원 안으로 진입하다 행사장으로 돌진했다.

트럭은 약 25m를 이동하며 행사장에 설치된 테이블과 천막 등을 들이받았고, 현장에 있던 7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40대 여성과 그의 중학생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5명도 다쳤다.

숨진 여성은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속으로, 4~5년 동안 자녀들과 함께 지역 녹색장터에 꾸준히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중학생 아들도 형제들과 함께 어머니의 봉사활동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모자의 빈소에는 유족과 지인, 동료 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숨진 아들과 같은 반 학생들도 부모와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유족들은 사고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은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운전자인 안성시 기간제 근로자 60대 A 씨는 사고 직후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이후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정밀 감정을 의뢰해 사고기록장치(EDR), 페달 작동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의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고인들을 애도하면서 사고 경위와 원인이 조사되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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