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선수단 맞이에도 분주한데요.
제주에 경기장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종목도 일곱 개나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 짐을 풀자마자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는 스쿼시 선수들.
제주도는 이번 체전을 위해 16억 원을 들여 체육회관 4층에 공인 코트 2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관중석은 겨우 84석뿐, 기존 시설을 활용하다 보니 경기 운영 인력만 앉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규모입니다.
공사가 늦어지면서 지난달 장애인체육대회에선 문을 열지 못한 종합체육관.
전기와 가스, 소방, 통신 등 안전 검사를 통과하고 지난달 30일 임시 사용을 승인받았습니다.
오는 전국체육대회 기간 펜싱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공공시설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이른바 '배리어 프리' 인증기관 실사만을 앞두고 있어, 경기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서귀포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12년 전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당시 경기장 시설이 미흡해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던 승마 종목.
경기장 바닥과 배수 시설을 정비하고 마방을 확충해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결국, 지난달 대한승마협회 최종 승인을 받아 '말의 고장' 제주에서 경기를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서귀포종합체육관 신축을 비롯해 강창학종합경기장 증개축 등 기존 60여 곳 시설을 국제 공인 규격에 맞게 개선하는 데에 제주도가 들인 예산만 1천280억 원에 달합니다.
[홍호진/제주도전국체전기획단장 : "안전이라든지 의료 공급 체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선수가 나서는 사격을 비롯해 하키와 조정, 수상스키, 카누 등 7개 종목은 제주에 경기장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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