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으로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기존 CBD 실증을 미량 칸나비노이드까지 확대해 의료용 원료 국산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안동시가 추진한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추가)’가 중소벤처기업부 제1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신규 특구로 지정됐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기존 특구의 CBD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CBG·CBC·CBN 등 미량 칸나비노이드 분야까지 실증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 295억 원(국비 147억 원, 지방비 125억 원, 민간 23억 원)을 투입해 풍산·임하·풍천 일원 21만7,920.6㎡에서 추진된다.
안동시는 기존 특구에서 확보한 스마트팜 재배기술과 CBD 추출기술, 블록체인 기반 이력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원료 생산부터 의약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GACP·GMP 기반 소재 생산 플랫폼 구축과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통합 안전관리 체계 마련이다. 이를 통해 미량 칸나비노이드 원료의약품 등록과 국산화를 추진하고, 재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국제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국제규범에 맞는 의료용 마약류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산업화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의약품 산업 경쟁력과 기술 자립은 물론 희귀·난치질환 치료 연구와 의약품 공급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대마 재배부터 의약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안동을 세계적인 의료용 대마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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