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사진=아이티센엔텍
[파이낸셜리뷰=김경은 기자] 아이티센엔텍이 6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닥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9.85% 상승한 109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41% 상승한 1063.75를 기록했다.
아이티센엔텍은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SI, ITO)과 AI 전환(AX)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공공기관, 국방, 금융, 기업(Enterprise)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다. 공공기관 중심의 국가 기간 전산망 구축, 미래형 전투체계 및 KCTC 시스템 구축,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 시스템 운영 등을 담당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지난해 매출액 5720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9.5%, 12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큰 폭의 성장세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에서의 탄탄한 실적과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Enterprise, 특히 대기업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ENT 사업 부문 연간 매출은 2022년 360억 수준에 불과했지만, 불과 3년 만에 7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고난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평균 단가 상승, AI 플랫폼 도입을 통한 원가율 하락 등이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4대 데이터센터 중심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 분야 200억원 이상 대형 인프라 구축 시장 1위, 100억원 이상 규모 ITO 사업 수주 실적 1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때문에 실적의 지속성과 성장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공공 AX 속도전
정부가 AI를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지정하면서 공공 AI 도입 및 AX 전환에 속도를 내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030년까지 공공부문 AI 도입률 9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올해에만 과기정통부 예산 4.5조원이 AX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종속회사 아이티센클로잇(지분율 85.5%)과 함께 초거대 AI를 정부 및 공공 기관의 보안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지난해 AX 분야에서의 유의미한 매출 발생을 시작으로 당분간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은?
2025년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는 354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은 2.8배 수준이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 개선 추이가 지속되며 2026년 예상 EPS는 45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평가 매력은 더욱 크게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우리나라 주요 SI 업체들의 평균 PER이 약 8~10배, AX 사업 영위 기업들의 평균 PER이 12~15배 내외인 것을 감안한다면 아이티센엔텍의 주가 상승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복 상장 제한 등 정책적 방향성도 확실하기에 종속회사 아이티센클로잇의 상장을 통한 아이티센엔텍 기업 가치 훼손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며 “공공 수주 1위 기반의 실적 안정성, ENT 사업부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성과 수익성, AX 시대적 흐름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이제 잠재력이 폭발할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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