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엄지성이 결승골을 작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부터 시작된 3회 연속 우승에 이어 사상 첫 4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7회째 아시안게임 정상이다.
양 팀은 전반 내내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던 가운데 후반 61분 엄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엄지성은 이날 결승골로 이번 대회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8강 베트남전에서도 준결승 중국전에서도 엄지성의 크로스와 코너킥이 득점으로 연결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4-1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D조 1위를 차지했다. 8강에서는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고 30일 준결승에서는 중국에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영준의 동점골과 배준호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단 1패도 없이 금메달까지 완주했다.
결승 상대 일본은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9-8) 끝에 결승에 올랐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70·1978·1986년에 이어 2014 인천부터 이번 대회까지 4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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