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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테마가 17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연산 능력 강화와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부침과는 별개로,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와 이를 제조 공정으로 연결하는 디자인하우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개막으로 인해 저전력·고성능 칩 설계 역량을 보유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가치가 재조명되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 테마의 상승을 주도하는 선두 주자는 아이씨티케이다.
하드웨어 복제방지(PUF) 기술 기반 보안 칩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아이씨티케이는 이날 오후 3시19분 현재 19.91% 오른 2만 5600원에 거래 중이다.
보안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가 독보적인 양자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최초로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 기반의 보안칩을 상용화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기술 혁신 기업이다.
아이씨티케이의 핵심 경쟁력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편차를 이용해 인간의 지문과 같은 고유 식별 값을 생성하는 ‘VIA PUF’ 기술이다.
여기에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완벽한 보안 신뢰점을 구축했다. 이미 150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며 스마트홈, 전기차 충전, 배터리 인증 등 다양한 IoT 산업 분야에서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아이씨티케이는 미국의 양자 보안 전환 정책과 맞물려 글로벌 빅테크 및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6’에서는 PQC와 PUF가 결합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표준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아이씨티케이가 양자 컴퓨팅 시대의 필수 인프라인 차세대 보안칩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앤씨가 14.93% 오른 5850원에 거래 중이며, 두산테스나 역시 11.34% 오른 11만 1900원에 거래 중이다.
동운아나텍과 고영은 각각 미세 센서 및 3차원 검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매수세를 얻고 있다. 시그네틱스와 에스앤에스텍, 세미파이브 또한 공정 고도화 수혜주로 분류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마이크론과 시지트로닉스, 에이디테크놀로지 역시 후공정 및 디자인하우스 역량이 조명되며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DB하이텍과 코아시아,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상승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알엠과 네패스, 파두는 기술적 진입 장벽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켐트로스와 LB세미콘, 윈팩 역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큐알티와 알파칩스, 가온칩스, LX세미콘도 나란히 상승 거래 중이다. 아이언디바이스와 SFA반도체, 텔레칩스 또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와 리노공업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일부 대형주와 최근 급등했던 장비주들은 외국인 매도세와 메모리 업황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하락세를 보인다. 싸이닉솔루션과 네패스아크는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칩스앤미디어와 아나패스 역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아이텍과 어보브반도체, 에이엘티도 하락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사피엔반도체와 디아이, 넥스트칩 또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디텍과 엠디바이스, 미래반도체도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퀄리타스반도체와 매커스, 에이직랜드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윙과 아진엑스텍, 앤씨앤도 하락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0.34% 내린 21만 675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1.82% 내린 113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와 피에스케이, 라닉스 또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의 하락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지수 상단에서의 차익 실현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스템반도체 업종이 메모리 위주의 산업 구조를 탈피해 고부가 가치 설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전략 애널리스트는 "AI 연산 수요가 클라우드에서 단말기로 이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오면서 개별 칩 설계 역량이 기업의 실적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파운드리 점유율보다는 독자적인 IP(지식재산권)를 확보했거나 글로벌 디자인하우스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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