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43억 투입해 제조 기반 구축
아산시청
충남 아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지원 광반도체 핵심 부품 제조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제2의 실리콘밸리 조성’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구축해 온 디스플레이와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인프라의 집적화 효과를 정부로부터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광반도체가 결합된 차세대 제조 혁신 거점을 마련하고, 아산을 글로벌 첨단 산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광반도체는 전기신호 대신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방식 대비 전력 효율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어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솔루션으로 꼽힌다. 시는 정부 출연금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43억 원을 투입해 광반도체 상용화 제품 개발의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AI 기술을 접목한 광반도체 설계·공정·실증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중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실제 양산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오픈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기업의 기술 자립화와 글로벌 공급망(GVC) 진입을 전폭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광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호서대학교가 함께한다. 호서대학교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조기 선점하고 글로벌 첨단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아산시가 미래 첨단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해 온 행정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 기술을 선점해 아산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실리콘밸리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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