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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빠의 나라에서 ‘3연속 金’…재외동포 선수 활약도

올해 전국체전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등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해 고국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를 함께 즐기고 있는데요.

아빠의 나라에서 ‘3연속 金’…재외동포 선수 활약도

[앵커]

올해 전국체전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등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해 고국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를 함께 즐기고 있는데요.

민소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는 선수들, 팽팽한 접전 끝에 금빛 발차기로 승리를 가져옵니다.

재인도네시아 선수단 소속 김인다 선수, 3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다문화가정 태권도 선수 6명, 축구선수 4명이 올해도 아버지의 나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인다/재인도네시아 태권도 선수 : "(전국체육대회에서) 세 번이나 이런 성과를 거둘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게 됐고, 저 개인적으로도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태권도 사범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김나은 선수, 최근 대입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체전까지 나서 값진 메달도 얻었습니다.

[김나은/재말레이시아 태권도 선수 : "처음으로 제주에 와서 많은 기대를 안고 왔고요. 남은 시간 동안 맛있는 것 더 많이 먹고, 제주도의 멋진 곳들 많이 구경 가볼 예정입니다."]

전국체전은 모국에서 기량을 겨루며 자긍심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노희성/재스페인대한체육회장 : "30년 이상씩 오랫동안 한국 방문을 못 하시다가 고국 방문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단순히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의미가 아주 남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제주 선수단은 대회 나흘째 수영과 유도 등 효자 종목을 중심으로 낭보가 이어졌습니다.

남자 18세 이하 플랫폼 유성진, 남자 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 윤준상이 각각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유도에선 이진혁이 2관왕을 차지해, 누나 이현지와 함께 2년 연속 '남매 금메달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레슬링은 송현식이 남자일반부 자유형 61kg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99개를 확보했습니다.

반환점을 돈 이번 대회에서 제주 선수단 목표인 메달 130개를 웃도는 성적이 나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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