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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르테미스에 실린 K-라드큐브, 2일차에도 교신 실패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케이티샛(KT SAT)이 제작·운영을 맡았다. 부탑재체로 지구 고궤도 방사선 환경에서 동작을 검증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도 실렸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아르테미스에 실린 K-라드큐브, 2일차에도 교신 실패

아르테미스에 실린 K-라드큐브, 2일차에도 교신 실패

근지점에서 고도 상승 임무 안 이뤄지면 이후 소멸돼

유지승

기자

2026-04-05 10:30:44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 / 사진제공 = 우주항공청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인 미국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발사 이틀차에도 아직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우주항공청은 4일 오후 2시 30분 공지를 통해 K-라드큐브 임무운영팀이 위성 생존 가능성을 고려해 첫 근지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위성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는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7시 35분에 발사됐으며, 같은 날 오후 12시 58분 약 4만㎞ 고도에서 K-라드큐브를 사출했다.

우주청은 K-라드큐브 초기 운영을 위해 해외 지상국 안테나를 사용해 교신을 시도해 오후 2시 30분경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지상국으로부터 미약한 신호를 확보했다.

이후 오후 9시 57분 미국 하와이 지상국에서 위성으로부터 비정상 텔레메트리 정보를 받았다. 큐브위성에서 수신하려 했던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은 것.

우주청은 "근지점에서 고도 상승 임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성은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성과 수신이 이뤄어진 거리는 약 6만8000km로, 다누리 달 궤도선의 150만 km 거리 통신 이후 국내 큐브위성으로서는 가장 먼 거리다.

K-라드큐브는 국내 민간 기업이 참여하여 개발한 큐브위성으로, 유인 탐사선에 탑재돼 정지궤도를 넘어서 운용된 국내 최초 사례다.

K-라드큐브는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케이티샛(KT SAT)이 제작·운영을 맡았다.

부탑재체로 지구 고궤도 방사선 환경에서 동작을 검증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도 실렸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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