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월 25 서울대에서 열린 제80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서울대 졸업식 축사 문장이 3월 ‘이달의 문장’으로 선정됐다. 실패와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는 메시지가 주목받았다.
한국PR협회는 3월 ‘이달의 문장’으로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에 오히려 상상하지 못했던 더 많은 기회를 만났다. 자신감이 없었기에 손에 쥔 작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운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해 잡으려고 했다”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문장은 최 대표가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낭독했다. 여성 현직 기업인이 서울대 졸업식에서 축사한 것은 1946년 개교 이후 처음이다.
최 대표 축사의 핵심 메시지는 ‘실패’였다. 2000년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 시절을 “적성이 맞지 않아 다른 단과대 수업을 기웃거렸다”고 회고했다.
2005년 NHN(현 네이버)에 입사한 이후에도 홍보실 근무 당시 “하루에 자료를 10번 이상 다시 쓴 날도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로스쿨 진학 도전에서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조영석 한국PR협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서 실패와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기보다 이를 통해 더 넓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 재도전의 동기를 제공하는 점에서 ‘이달의 문장’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달의 문장’ 캠페인은 PR 현장에서 사용된 사회적 메시지를 발굴·기록·공유하는 공익 프로그램이다. PR 분야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선한 영향력과 공동선에 기여하는 문장을 선정한다. 매달 22일 접수를 마감하고 말일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5 PR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음악인 장사익과 이인열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류상우 기자 ryu@thereport.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