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필요…'일상 AI' 전략 전개
올해 AI 생태계 확대 및 성장…경영효율화는 지속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사업인 인공지능(AI)의 수익화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카카오는 자체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일상'에 초점을 맞춘 AI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AI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91억원, 영업이익 1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70.02% 성장한 수치다.
◇카카오톡에 접목한 AI 서비스 라인업 구축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에 챗GPT가 결합된 형태인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이고, 올해 3월에는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했다.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도 일상 속에서의 활용도를 고려한 AI라는 것이 특징이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와 오픈AI가 협력한 서비스로, 챗GPT의 답변을 채팅방에 공유하고, 질문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먼저 일정관리, 정보 안내, 장소·상품을 추천해 주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올해 AI의 실질적 성장에 대해서 강조했다. AI와 카카오톡을 미래 성장의 중심 축으로 삼고, 성장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는 올해 연결 매출 10% 이상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서 기존에 출시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 '챗GPT 포 카카오' 등 일상과 밀접한 AI를 통해 이용자에게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AI 생태계 확대 속도
카카오는 올해 AI 생태계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3월에는 '챗GPT 포 카카오' 내 카카오툴즈 서비스를 개편하고 외부 파트너와 손을 잡고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넓혔다.
회사는 카카오툴즈에 올리브영, 무신사, 현대백화점, 삼쩜삼, 마이리얼트립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하나의 채팅방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회사의 전략인 '일상'에 가까운 AI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사업 기반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한 수익성에는 아직까지 실질적 성과가 부족한 상황이다. 미래 사업의 중심인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도 회사의 중요한 숙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카카오의 AI 사업 속도가 아쉽다"며 "AI 사업 상용화와 수익화 시점이 지연된 점이 실전 전망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1분기 카카오는 광고 개편을 통한 톡비즈 사업 성장이 예상되고, 비핵심 사업 정리 영향으로 경영효율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계열사는 지난 2024년 132개에서 2025년에는 94개로 줄었다. 핵심 사업이 아닌 사업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결과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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