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소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소송은 대법원에서 결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를 우려하는 지역사회 반대와 종교 탄압이라는 반발, 갈등의 시간은 그만큼 길어질 전망입니다.
이어서 임종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
10년 넘게 집에 오지 않는 딸을 둔 엄마는 신천지가 딸을 세뇌시켰다며 한 달 넘게 1인시위 중입니다.
[이종숙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다른 뜻은 없습니다. 우리 애가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돌아오는 거 그거 하나 바람입니다.]
신천지 본원 반경 1km 안엔 학교가 10곳.
【스탠딩】
신천지 과천 총회로부터 불과 500m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이렇게 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는 시민이 많습니다.
[학부모: 점수가 잘 안 나왔을 때 아이들이 우울감을 가지면 표정이 드러나는데 그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은근하게 포교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과천시의회는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용도변경 불허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황선희 / 과천시의회 의장: 집중적으로 몇천 명의 신도들이 유사한 복장으로 종교시설에 동시에 밀집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보면 '이거는 다른 종교와는 달라' 이런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신천지는 결의문이 특정 종교를 차별하고 적법한 재산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정치적 압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천 명이 동시에 밀집한다거나 미성년자를 포교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고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본원 건물은 정당한 사유재산인 만큼 주민의 정서적 반감이 용도변경 불허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역사회의 우려와 반대, 종교 탄압이란 반발.
갈등은 항소심 결과와 관계 없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임종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VJ박치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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