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미명 아래 지역 갈등 방관 행태 규탄… “공모 강행하더니 이제 와서 대학 탓”
AI 데이터·독립 의료위원회 통한 과학적 입지 결정 대안 제시하며 차별화
[포인트데일리 양은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신정훈 후보 캠프가 국립의대 입지 문제를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는 김영록 도지사의 발언을 두고 “지역 갈등의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정의 끝판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정훈 후보 캠프 여균수 대변인은 20일 성명을 통해 지난 17일 광주 MBC 합동토론회에서 나온 김 지사의 발언을 정조준했다. 당시 김 지사는 의대 입지에 대해 “교육의 문제이니 대학 자율에 맡겨두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신정훈 국회의원실 제공
여 대변인은 “당초 순천대가 대학 자율 결정을 주장했을 때는 공모를 강행하며 동서 갈등을 격화시킨 장본인이 바로 김 지사”라고 직격했다. 이어 “목포대를 염두에 둔 공모제로 갈등만 키워놓고 이제 와서 자율을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자기모순이자 책임 회피”라고 질타했다.
특히 성명은 국립의대 입지 결정이 단순한 교육 행정을 넘어 지역 내 의료 불균형 해소와 시·도민의 생명권이 직결된 ‘고도의 정무적 결정’임을 강조했다. 여 대변인은 “양 지역 주민과 지자체장이 사활을 걸고 싸우는 문제를 자율이라는 미명 하에 방치하는 것은 갈등 방관 선언”이라며 “광주 군공항 이전 표류 등 민감 현안마다 보여온 김 지사의 ‘모르쇠 행정’이 재현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신정훈 후보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한 과학적 해법인 ‘초연결 스마트 필수의료 마스터플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의료 통합 데이터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의료 자원 실태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정치적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도민으로 구성된 독립 ‘의료위원회’를 신설해 입지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여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첨예한 입지 결정 책임을 대학에 떠넘겨 표심만 챙기려는 얄팍한 계산을 멈춰야 한다”며 “통합되는 전남·광주의 미래는 책임감 있는 실행력과 진정성 위에서만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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